코스피, 기관 매도 확대에 1990선 '털썩'…코스닥도 1% 추락

입력 2014-04-24 10:58  

[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 규모 확대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24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3포인트(0.23%) 내린 1995.7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주가는 2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현재 1990선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시작 전 국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호조를 나타냈지만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보다 0.9%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9% 늘었다. 이는 2011년 1분기(4.9%)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192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282억 원 매수 우위다. 기관만 나홀로 469억 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총 548억 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56억 원, 491억 원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1.45%), 운수창고(-1.78%), 비금속광물(-1.07%), 섬유의복(-1.47%) 등의 낙폭이 크다. 반면 전기전자(0.54%), 전기가스(0.05%), 보험(0.50%) 등만 오름세다.

시총 상위주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1% 올라 140만 원대를 돌파했다. 현대모비스(0.82%), 포스코(0.33%), NAVER(0.51%) 등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호실적 발표로 0.12% 뛰었다. 코웨이는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로 3.50% 상승했다. 현대상선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2000억 원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현대차(-1.02%), 기아차(-0.86%), 신한지주(-1.71%), LG화학(-1.45%) 등은 떨어지고 있다.

동국제강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현대산업은 기대치를 하회한 1분기 실적 발표에 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99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575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71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1520만 주, 1조4079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6.27포인트(1.11%) 내린 559.2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억 원, 213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262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원(0.13%) 하락한 103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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