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경제리더를 꿈꾸는 'Eco-leaders' 등

입력 2014-04-25 18:47  

경제리더를 꿈꾸는 ‘Eco-leaders’

작년 3월 필자는 삼척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경제동아리를 만들었다. 이름은 ‘Eco-leaders (Economic leaders)’다. 이 동아리는 경제와 경영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모임이다. 안정수 선생님을 주축으로 1~3학년이 골고루 섞여 있다.

동아리는 경제이론을 습득한 후 ‘경제를 실생활에 적용해보자’라는 주제로 활동하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경제를 이론적으로 공부할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에 대해 분석하고 지역에 경제를 알려주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동아리는 매주 수요일, 토요일 2시간씩 공부한다. 경제이론과 시사 경제토론 등이 프로그램이다. 수업 후 ‘지역축제 경제파급효과’, ‘전통시장과 SSM의 가격비교조사’를 하는 등 지역 활동을 통해 경제를 활용한다.

또 경제공부를 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지역 아동센터에서 ‘경제교육봉사’를 한다.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동아리는 매주 금요일 지역의 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중학생 아이들에게 1시간씩 경제교육 강의를 하고 있다. 경제를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지식을 더욱 탄탄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동아리는 금융회사 진로체험, 시장참여활동, 경제 골든벨 , 논문 제작 등 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흥미를 높이고 있다.

경제교육을 진행하는 2학년 김지훈 학생은 “경제를 가르치면서 즐길 수 있다”며 경제교육 예찬론을 폈다.

‘Eco-leaders’는 경제실력을 다진 후 오는 11월 시행되는 한국경제신문 테샛(TESAT)에 도전할 예정이다. 단체전 도전을 통해 회원들이 쌓은 실력을 점검해볼 예정이다. ‘Eco-leaders’와 같은 경제 동아리를 각자 학교에서 만들어 운영해본다면 경제공부는 물론 사회활동에도 큰 도움이 된다.

박민성 생글기자(삼척고3년) pms1395@hanmail.net

초·중·고 소프트웨어 교육 필요하다
정부는 소프트웨어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미래창조과학부 내에 소프트웨어국을 신설했다. 우리나라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1위를 차지하며 정보기술(IT) 강국이라고 자부하고 있으나 사실상 하드웨어 1위임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분야에 있어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국 중 14위에 불과한 실정이다.

다른 국가들의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을 위한 예를 살펴보면 아직 우리의 수준이 한참 떨어진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영국은 올 9월부터 초·중·고 필수과목으로 컴퓨터과학을 지정하여 기존의 컴퓨터 활용교육보다는 컴퓨터 언어를 사용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코딩(coding) 교육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북유럽의 에스토니아는 국운을 걸고 관련 교육을 강화하여 2015년부터 전학년 코딩 교육을 실시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사무직보다 3배나 높은 임금을 받는 등 어떤 직업보다 우대받고 있어 인재들이 그 분야로 몰리고 있다 한다. 미국 또한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 코딩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초·중등교과 과정에는 아직 소프트웨어 교육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고등교과과정에도 ‘정보’라는 과목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정보통신기술(ICT)을 가르치고 있으나 엑셀, 인터넷 검색 등 컴퓨터 활용교육에 치중되어 있어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 콘텐츠의 보강이 필요하다.

최근 국내 한 대학은 삼성, LG와 손잡고 소프트웨어 인재를 키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소프트웨어 특성화전공을 신설하고 실무중심 교육 및 장학금과 입사 혜택을 주는 방안까지 고려했다. 이것은 대학과 기업이 소프트웨어 인재육성에 중요성을 인식한 좋은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

국선호 생글기자(영일고1년) Beatlemania0417@gmail.com

청소년 다이어트 ‘위험 경보’

청소년 아이들에게 슬림한 몸매와 외모는 로망이다. 청소년 시기에서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과도한 다이어트로 청소년들의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어떠한 문제가 있을까? 첫째로 청소년기의 다이어트는 단식에 집중돼 있다. 적당한 운동이 동반돼야 하는데 학원과 과외로 시간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무조건 단식으로 다이어트를 한다. 더 나쁜 것은 설사 다이어트를 하면서 단기간 동안 많은 체중을 빼기도 한다. 설사제를 복용하여 인위적으로 배설을 유도함으로써 체내의 음식물을 가능하면 많이 배출하려는 것이다.

둘째로 청소년기는 급격한 성장기간이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체내 영양의 불균형으로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섭취해야 할 영양분과 왕성한 신체활동으로 소비되는 에너지가 정상적인 어른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 그러나 부족한 음식 섭취로 성장에 요구되는 필수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셋째로 청소년기는 정신적으로도 미성숙하여 단기간의 단식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감당하기가 힘들 수 있다.먹고 싶은 욕구를 의도적으로 억제하면 거식증이라는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거식증(신경성 식욕 부진증)이란 대표적인 섭식장애의 하나로, 살을 빼려는 지속적인 행동, 체중 감소, 음식 및 체중과 연관된 부적절한 집착, 음식을 다루는 기이한 행동,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강한 두려움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넷째로 과도한 단식과 음식의 절제로 맛있는 음식으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게 된다. 외모의 아름다움으로 기쁨을 얻을 수 있으나, 음식으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깡마른 아이돌의 우상화, 아름다움을 외모로 판단하는 사회적인 시각이 청소년 다이어트를 부추긴다.

남우현 생글기자(숙명여고1년) tok2kim@hanmail.net

지역에서 청소년 활동을 해보세요

지난 19일 태안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제 2기 태안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정기회의가 진행됐다. 참여위원으로 총 20명이 선출됐다. 1부 위촉식에서는 위촉장 전달 및 2014년 청소년 참여위원회 운영계획을 안내했다. 운영계획으로는 2014년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참가해 청소년 문화의 경향과 방향을 모색하고, 청소년 참여위원회 홍보와 캠페인 활동으로 1234운동 캠페인 등을 실시키로 했다.

2부 정기회의에서는 청소년 참여위원회 임원선출 및 분과조직을 했다. 청참위는 홍보부와 정보부, 두 개의 과로 나뉘어서 운영하게 된다. 또한 다른 청소년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청포도(청소년들아, 포기하지마! 도와줄게!)’라는 활동명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매달 세 번째주 토요일에 정기회의를 개최하는데, 정기회의를 통해 청포도가 더 발전되기를 기원한다.

청소년 참여기구로는 청소년 특별회의, 청소년 참여위원회, 청소년 운영위원회가 있다. 이 중 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해가는 청소년 참여기구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가는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적 기구이다. 청참위의 주요 기능으로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제시하고 자문, 평가한다.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캠페인 개최와 참여도 한다.

위원의 임기는 기본적으로 1년으로 하며 연임은 1회 가능하다. 단, 활동이 불성실하거나 위원회의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 등 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으로서 부적격자로 판단될 때에는 해촉이 가능하다. 앞으로 1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하여 청포도가 많은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고, 청소년들 사이에서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란다.

박지연 생글기자(태안여고1년) pblue20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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