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 성가 울려퍼지자…가족들 '눈물 바다'

입력 2014-04-29 11:54  


팽목항 성가 '어메이징 그레이스' 부르자 눈물 바다

미국 합창단이 진도 팽목할을 찾아 성가를 부르며 세월호 피해 가족들을 위로 했다.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이 28일 오후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실종자들의 귀환을 기원하고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불렀다.

이날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시편 23편을 한국어로 노래하고 아카펠라 곡인 'I'll fly away' 등을 불렀다.

특히 예배 말미에는 합창단과 자원봉사자, 실종자 가족들이 다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불렀고, 이내 현장은 눈물 바다가 됐다.

이에 바이올라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며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팽목항 성가, 정말 가슴 아프다", "팽목항 성가 들으니 눈물이 난다", "팽목한 찾은 합창단 감사합니다", "팽목한 성가, 모든 국민들이 한 마음일 듯", "팽목한 성가 듣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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