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트위터 발언 …네티즌, 반응 봤더니

입력 2014-05-05 14:10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미홍 의원(56)이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고 주장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하며 사과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정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청소년이 손에 하얀 국화꽃을 들고 서울역에서 시청 앞까지 행진하며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라고 외쳤다. 지인의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 원의 일당을 받아왔단다. 참 기가 막힌 일"이라고 썼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사실 논란이 일자 정 의원은 5일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에 올린 트윗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이 항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정미홍 씨가 청소년 집회 6만 원 일당 드립을 친 것은 그쪽 진영에서 갖는 집회는 늘상 일당 받고 움직이는 거라 얘들도 그러겠거나 해서 그런 것 아닐까?"(트위터 아이디 sk010~) "대통령이 친히 세월호 관련 유언비어에 대해 진원지를 끝까지 추적해서 그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만큼 '일당 6만 원설'을 유포해 사회혼란을 야기한 정씨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고 사법처리할 것을 촉구함" (트위터 아이디 Woongbii) 등 그를 비난하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하자는 청원도 등장했다. 청원글 작성자는 "정미홍 씨가 지인 얘기만 듣고 확인 안 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 아닌가. 정미홍 씨의 말이 거짓이라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청원에는 5일 오후 1시57분 현재 1060명이 서명했다. 청원은 1만 명 서명을 목표로 6월30일까지 진행된다.

1958년생인 정 의원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KBS 아나운서로 일했다. 현재 더코칭그룹 대표이사,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를 맡고 있다. 초대 민선시장인 조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엔 서울시 홍보담당관, 의전비서관 등으로 일했다.

1년 전 한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감싸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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