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블랙박스] 더 스마트해진 블랙박스 vs 블랙박스 같은 스마트폰

입력 2014-05-08 07:01  

블랙박스와 스마트폰 연동
LTE망 통해 영상·車정보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자동전송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도

스마트폰용 앱 인기
영상·주행거리·연비까지 체크
주차위치 찾기 서비스도 제공
중고폰 부착해 쓰면 경제적



[ 김보영 기자 ]
블랙박스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본다. 스마트폰을 블랙박스처럼 쓰기도 한다. 스마트폰과 블랙박스 사이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는 추세다. 스마트한 블랙박스 서비스 혹은 블랙박스 같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살펴봤다.

블랙박스를 스마트하게

스마트폰과 블랙박스를 연동해 편리함을 더하는 서비스는 최근 통신사를 중심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달 29일 내놓은 ‘유플러스 LTE 차량영상서비스’는 LTE 망을 통해 블랙박스 영상과 자동차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교통사고가 났을 때 전용 블랙박스에 저장된 사고 발생 전후 20초 분량의 동영상(약 30MB)이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플러스박스’에 자동으로 전송된다. 이 HD급 동영상은 스마트폰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을 보기 위해 테더링을 하거나 블랙박스 안에 내장된 SD카드를 PC에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는 설명이다. 사고 위치를 담은 문자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주차된 차량에 충격이 생기거나 차량의 배터리 방전 위험 수치가 감지될 때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와 주차 위치 확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상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유플러스 스토어에서 전용 앱을 내려받고 서비스 웹사이트(www.usmartview.co.kr)를 통해 가입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전용 블랙박스를 설치해준다. 문의는 1661-6226.

SK플래닛은 자사 인기 내비게이션 앱 ‘T맵’의 길안내 정보를 블랙박스에서 바로 볼 수 있는 ‘T맵 블랙박스 플러스’ 서비스를 지난해 10월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블랙박스 기기의 화면과 스피커를 통해 실시간으로 길안내를 받으며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동시에 쓸 수 있다. 저장된 영상은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운행 중 충격이 감지되면 클라우드 서비스인 ‘T클라우드’에 영상이 자동으로 저장된다.T맵이 설치된 SK텔레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중 피타소프트의 ‘블랙뷰 와이파이 T맵 블랙박스’나 하이웨이브의 ‘타임키퍼’ 제품 이용자가 대상이다. 해당 제품 이용자는 T스토어에서 블랙박스 플러스 앱을 무료로 내려받으면 된다.

스마트폰을 블랙박스로

스마트폰을 블랙박스처럼 쓸 수 있는 블랙박스 앱들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블랙박스 용도로 쓰기 부담스럽다면 중고 스마트폰을 블랙박스 용도로 차량 내부에 부착해 쓰는 활용법도 추천할 만하다.

‘카루 프로(Caroo Pro)’는 블랙박스와 OBD(On Board Diagnostics·차량정보수집장치) 기능이 결합된 앱이다. 블랙박스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행거리, 주행시간, 순간연비 등 다양한 차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행을 할 수 있다.

‘오토보이’도 입소문을 타고 있는 블랙박스 앱이다. 녹화 주기와 충격 감도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현재 위치 확인도 가능하다. 주차 위치찾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앱 내에서 지원하는 블랙박스 기능도 있다. KT는 내비게이션 앱 ‘올레내비’ 내에서 블랙박스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사고 발생시 KT의 클라우드 서비스 ‘유클라우드’에 해당 영상 파일이 자동으로 올라가 저장된다.‘국민내비 김기사’ 앱도 블랙박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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