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조인성 손연재 김연아 , 물 먹으러 뛴다 … 물 만난 제습기시장 잡아라

입력 2014-05-23 15:00   수정 2014-05-23 18:03



[ 오정민 기자 ] 국내 제습기 시장 급성장하면서 주요 업체들의 마케팅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상위 업체들은 빅모델을 내세워 고객잡기에 나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습기 시장 점유율 1위(시장조사기관 GFK · 지난해 50%대)위닉스는 배우 조인성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2년째 '위닉스 뽀송' 브랜드를 밀고 있다. 지난해 5월 브랜드 론칭 때부터 함께 한 조인성과 최근 재계약을 맺었다.

조인성의 계약금액은 7억5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품질을 강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제습기를 대상으로 '5년 무상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위 LG전자는 '휘센' 브랜드를 올해 처음으로 제습기에 도입했다. 생활가전 부문 모델을 맡고 있는 손연재도 제습기 마케팅에 끌어왔다. 브랜드 파워와 냉방 및 제습 성능을 조절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도 올해부터 제습기 광고에 '피겨 여제' 김연아를 등장시켰다. 삼성전자는 인버터 제습기를 출시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김연아가 알려주는 인버터 제습 라이프 팁'을 공개하는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후발 주자들도 적극 참전하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아역배우 출신 김유정을 광고모델로 기용, TV CF를 내보냈다.

제습기 시장은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는 2012년 1200억 원에서 지난해 4000억 원으로 커졌다. 올해 8000억 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 문제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서 1조 원을 넘어선 가전제품은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TV, 에어컨, 세탁기뿐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 1분기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가량 증가했다. 4, 5월(20일 기준)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50, 200%씩 뛰었다. 동부대우전자, 오텍캐리어, 롯데기공, 한일, 신일, 대림통상 등 중견·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라인업도 한층 다양해졌다.

박근일 롯데하이마트 계절가전팀 바이어는 "시장이 확대하면서 기능을 차별화한 프리미엄급 과 고효율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집 크기와 쓰임새를 따져보고 적합한 용량의 모델을 선택하는 게 요령"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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