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늘어 1분기 월세전환율 떨어져

입력 2014-05-26 07:00  

Real Estate


아파트 임대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월세전환율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매물 증가로 올 들어 월세전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아파트 전세 거래는 11만6560호로 작년 같은 기간의 12만6329호에 비해 7.7% 줄었다. 반면 월세 거래는 지난해 1분기 5만3766호에서 올 1분기에는 6만2237호로 15.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임대거래 중 월세는 작년 1분기 30%에서 올해는 35%로 높아졌다. 집주인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추세여서 월세 거래 비중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세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돌릴 때 월세 1년치를 연이율로 환산하는 월세전환율은 하락세다. 주택임대정보 전문회사 렌트라이프(www.rentlife.co.kr)가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전국의 아파트 평균 월세전환율은 6.9%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선 서울 5.9%, 경기 6.8%, 인천 7.3% 등이다. 서울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에 연간 평균 590만원의 월세를 받고 있는 셈이다. 한 달에 50만원을 넘기지 못한다는 의미다.

작년 1분기 전국 평균 월세전환율은 7.5%였다. 서울은 6.7%, 경기 7.6%, 인천은 8.1%였다. 올 들어 0.7~0.8%포인트가량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월세전환율은 전세금액이 낮을수록, 소형 아파트일수록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올 1분기 수도권 아파트 기준으로 전세가 1억원 이하인 아파트의 월세전환율은 8.8%인 반면 5억원 초과 아파트는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도 소형 아파트가 많은 도봉구(6.8%) 노원구(6.6%) 성동구(6.5%) 금천구(6.5%) 중랑구(6.4%) 등의 월세전환율이 강남권보다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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