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선거 '초접전'…여론조사 엎치락뒤치락

입력 2014-05-29 07:39  

6·4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선거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한식 새누리당 후보와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지지율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세월호 참사 전까지 유한식 후보가 한걸음 앞서가는 형국이었으나 이후 이춘희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다.

지역신문인 충청투데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26일 세종시민 70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춘희 후보가 46.5%로 유한식(45.5%)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방송 3사(KBS·MBC·SBS)가 지난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40.1%로, 유 후보(39.6%)를 0.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일경제와 MBN이 지난 23∼25일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세종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선 유 후보(45.0%)가 이 후보(40.2%)를 4.8%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 때문에 선거 당일 투표함을 열어봐야 승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두 후보 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 후보 측은 "일부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지만 이 후보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반기고 있는 반면, 유 후보 측은 "세종시는 전통적으로 여론조사가 잘 맞지 않는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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