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음주운전 적발…이런 식으로 근황공개? '안타까워'

입력 2014-06-01 15:35  


'이성진' '이성진 음주운전'

그룹 NRG 출신 가수 이성진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1일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이성진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라고 밝혔다.

경찰서에 따르면 이성진은 지난달 30일 00시45분께 경기도 부천시 상동 먹자골목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219%로 알려졌다.

경찰서는 “현재 이성진이 음주운전 외에 다른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라면서 “그 쪽 경찰서로 인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성진은 앞서 사기·도박 혐의로 실형을 받기도 한 바 있어 네티즌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지난 2010년, 이성진은 강원도 정선에서 기획사를 차릴 예정이라며 대리운전업체 사장 이 모씨를 상대로 1800여 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이에 대해 조사를 받으러 충북 청주의 한 경찰서에 자진 출두한 이성진은 조사 도중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수배령이 내려진 사실이 확인돼 긴급체포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여행사를 운영하는 오모 씨 등 2명에게 2억 3천 여 만원을 빌려 필리핀 마닐라와 마카오 도박 등으로 탕진한 뒤 돈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당한 것.

영등포 경찰서는 이성진에게 3차례나 출석 요구를 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수배령을 내리고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기 혐의와 추가된 사기·도박 혐의에 대해 검찰은 이성진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지만 이후 법원은 이성진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사기 혐의를 끝까지 부인하며 항소장을 제출한 이성진은 결국 법원으로부터 법정 구속된 바 있다.

이성진은 2000년대 인기 그룹 NRG의 멤버였다. 천명훈 등과 함께 팀을 이뤄 할동하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활동이 뜸해진 후 세월이 흘러 2010년부터 들려온 갖가지 구설은 안타까움 섞인 대중들의 비난을 낳고 있다.

이성진 음주운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성진 음주운전, 또 구설수네. 안타깝다" "이성진, 예전 주접 시절 많이 좋아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이성진, 이전 판결이 가벼웠나? 자숙 중인줄 알았는데" "이성진, 이런식으로 근황 공개하나. 반성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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