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 유럽 1임상 완료

입력 2014-06-02 14:30  

[ 한민수 기자 ] 아이진은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의 유럽 1임상 시험이 성공리에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아이진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바이오 신약인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의 임상 최종 시험성적서가 윤리위원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유럽 1임상의 모든 과정이 완료됐다"며 "임상 결과 내약성 및 안전성에서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 시험은 네덜란드에서 임상 대행기관인 PRA의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총 6그룹으로 나뉜 건강한 남성 및 당뇨 환자를 피험자로 수행됐다.

이 담당자는 "유럽에서 1임상의 시험 성적서 초안이 전달된 이후 2a임상 역시 프랑스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며 "현재 임상 신청이 완료된 상태며, 머지 않아 2a 임상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진의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는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과제 수행을 통해 거둔 성과다. 특히 이번 유럽 1임상 완료는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바이오 신약이 세계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이나 기술 판매 등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초기 당뇨성 망막병증의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 아이진의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가 임상을 마치고 출시될 경우 가치가 클 것이란 설명이다.

이번 신약후보는 인체 단백질로부터 개발돼 합성 의약품과 달리 부작용이 낮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기존 치료제가 안구에 직접 주사해 투입 과정에서 각막에 무리를 주던 반면, 이를 일반 주사제 방식으로 해결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당뇨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에 의해 망막의 모세 혈관이 기능을 상실하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망막에 출혈과 부종이 생기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모세 혈관의 소멸과 신생이 반복되면서 시력을 잃게 되는 질병이다. 당뇨병 발병으로부터 10년에서 20년 사이에 대부분의 환자가 당뇨성 망막증의 초기 증상을 겪게 되며 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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