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시총별 주가 차별화 예상…대형주 '관심'

입력 2014-06-03 07:28  

[ 한민수 기자 ] 3일 한국 증시는 시장 및 시가총액별 주가 차별화가 예상된다.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의 경우 수급부담이 커지고 있어 대형주에 우선 관심을 가지라는 주문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여주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지수의 하방경직성이 크게 훼손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계 증시의 바로미터인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5일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도 일부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 등 미니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유가증권시장 소형주지수도 연초 이후 지지선이었던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이탈했다.

박 연구원은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투자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그나마 연초 이후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됐던 롱숏펀드에서도 지난달 중반부터 환매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코스닥 시장은 지난주부터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수급 동력 약화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반해 유가증권시장 대형주는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입돼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란 판단이다. 또 최근의 원화강세는 해외 생산기지 이전에 성공한 대기업보다는 수출 중소기업에 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당분간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대형주와 업종대표주에 관심으로 두고, 지수의 반등탄력에 따라 관심의 범위를 넓혀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유욱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길게 보는 게 답"이라며 "2012년 이후 코스피 이익성장률 하락시 중소형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확률은 66.7%였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갈수록 대형주 이익개선 기대감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중소형주의 관심도가 올라갈 것"이라며 "상반기 실적이 마무리되는 오는 8월께부터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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