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비무제] 황제 임요환 '임day'도 1200명 열광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의 첫 방송대회 '블레이드&소울 비무제: 임진록'의 2회차 경기도 1200명의 팬들이 몰리는 등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테란의 황제' 임요환은 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네치킨배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임진록' B조 토너먼트 우승자 이상준(솬사샛별, 소환사)과의 이벤트 매치에서 1승을 따내 '역시 임요환'이라는 경탄을 자아내게 했다.

▲ 이상준

임요환은 비록 2차전과 3차전에서 이상준의 파상공격에 무릎을 꿇었지만 다음주 홍진호와 예정된 '임진록'에서 그 실력을 발휘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확인해주었다.

그는 홍진호와의 대결에 대해 '지난주 홍진호의 경기를 보면서 저렇게 당하면 안되겠다 싶었다. 어떤 게임이든 지면 성질난다'며 '이번 매치를 통해 홍진호가 왜 '블레이드앤소울' 연습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 임요환와 호화란

홍진호는 지난주 완벽한 패배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임요환은 역사 특유의 연계를 바탕으로 1세트 승리를 거뒀다. 다음주에는 '권사'로 임요환과의 승부에 나설 예정인데 벌써부터 장외 신경전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두 장의 티켓이 걸린 비무제 B조 토너먼트 진출자 4명은 '폭염C' 권우혁(기공사), '솬사샛별' 이상준(소환사), '권사인볼트' 강덕인(권사), 'l사우팡팡l' 문병진(소환사) 등이었다. 이상준, 강덕인 선수가 B조 결승에 진출했고, 이상준은 전승으로 우승을 챙겼다.

이날 당초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31일 개막전에 수용 인원 한계를 훌쩍 넘은 2000여명의 팬들이 찾아와 사전 공지를 통해 1200명까지만 접수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날 오후 1시 경 이미 대기인원이 1200명을 돌파해 추가 공지를 통해 마감됐음을 알렸다.

한편 '네네치킨배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임진록' 최종 우승자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려 선발된다. 우승 상금 1500만 원, 준우승 500만 원 등 총상금 3200만 원이 걸려있다.

임요환과 홍진호가 맞대결을 펼치는 '임진록'은 이튿날인 15일 오후 2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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