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호재에 차익실현..지분율 3%로 줄어
이 기사는 06월09일(16: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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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2대 주주였던 KB자산운용이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발표 이후 보유하고 있던 다음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최근 두 달간 평균 매각 가격은 10만1700원 가량으로 최소 35%의 수익을 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 4월1일부터 두 달에 걸쳐 다음 지분을 12.19%에서 2.99%로 줄였다. KB자산운용은 이 기간 총 148만여주를 매각하고 23만여주를 매입, 결과적으로 총 9.2%(124만7902주)가 줄어들었다. 이번에 매각한 지분의 주당 평균 가격은 10만1769원이다.
KB자산운용은 2008년6월 처음으로 다음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된 이후 지속적으로 지분을 사고팔아 왔다. 지난해 말 지분율은 8.05% 수준이었지만 올 들어 4월초까지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12.19%까지 늘렸다. 주식 매입은 대부분 7~8만원 수준에서 이뤄진 것으로 자산운용업계는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발표로 다음주가가 고공행진하자 KB자산운용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매각한 주식 가운데 68.6%에 해당하는 102만여주(주당 매각가 10만3200원)는 합병 발표로 주가가 급등한 지난달 28일에 이뤄졌다.
7만8000원 수준이었던 다음 주가는 합병 발표후 10만3200원(5월29일)까지 상승했다. 9일 종가는 9만2700원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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