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실종기 2단계 해저수색 착수

입력 2014-06-11 10:22  

지난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와 관련해 말레이시아와 호주가 2단계 해저수색 작업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11일 남인도양 수색을 총괄하는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는 양국 정부 간 협의를 거쳐 2단계 해저수색을 위한 해저지도 제작 업체로 네덜란드 퓌흐로사를 선정했다.

퓌흐로는 음파 등을 이용해 수천m 깊이의 바다 밑을 측량할 수 있는 첨단 장비를 갖춘 선박을 투입, 중국 해군함정 주커전호와 함께 호주교통안전국(ATSB)이 실종 여객기 추락 장소로 추정한 남인도양 6만㎢의 해저 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JACC는 "해저 측량을 통해 수심이 최고 6000m나 되는 남인도양 수색 해역의 지형과 구조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해저지도 제작이 끝나면 8월께에는 2단계 심해 수색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단계 심해 수색 해역은 수심이 지난 4월 말 끝난 1단계 해저수색 해역(4500m)보다 훨씬 깊어 미국 해군의 무인잠수정 블루핀-21보다 성능이 뛰어난 장비가 필요하고 수색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MH370편은 3월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가던 중 실종됐다. 이후 남중국해와 인도양에서 사상 최대의 국제 합동수색이 펼쳐졌으나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며 실종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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