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하계봉사단' 109명 최종선발

26개국에 40~50일 파견… 학생기자단 제도 첫 도입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2014년 하계봉사단 109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선발된 13기 봉사단원들은 이달 말 전북 무주의 태권도원에서 약 한 주간 사전교육을 받은 뒤 다음달 초 르완다 세네갈 수리남 등 전세계 26개국에 40~50일 가량 파견돼 태권도 수련, 한국어 교육, 한류문화 전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봉사단의 현지 활동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 학생기자단 제도를 도입했다. 논술시험 등을 거쳐 선발된 19명의 학생기자단은 기존 통역 업무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활동에 나선다.

김기웅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한국경제신문 사장)는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발된 봉사단원들이 해외 각국에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매개로 한류문화를 전파하는 등 민간외교관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 이라며 “특히 올해는 봉사단의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학생기자단도 동행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공식 출범한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지난해까지 267개국에 1299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해 왔다. 2010년 해외봉사단 통합브랜드인 WFK(World Friends Korea)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같은 정식 단체로 등록됐다.

제13기 하계봉사단 전체 명단은 한경닷컴 홈페이지(www.hankyu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부 문의는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02-546-0074)로 하면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