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어릴 적 먹었던 쑥개떡 맛보고…마을 어르신과 천연 염색 해보고…염전서 소금도 만들었어요~
예절교육 받고 산만했던 우리 아들 의젓해졌네~
[ 최병일, 이선우 기자 ]
산이나 바다로 가는 틀에 박힌 여름휴가가 싫다면 넉넉한 자연과 시골인심을 느낄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여행은 어떨까? 요즘 농촌체험마을은 숙박시설은 물론 체험장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에도 효과적이다.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언제라도 방문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어릴 적 시골 외갓집을 찾는 듯한 푸근한 마음으로 여유로운 체험 여행을 떠나보자. 시설도 뛰어나고 다양한 체험이 있는 농촌체험여행지 10군데를 소개한다.
양평 보릿고개마을
어려웠던 시절 가을에 수확한 양식이 바닥나고 보리가 미처 여물지 않은 5~6월(음력 4~5월)을 보릿고개라고 했다. 양식이 없다 보니 호박밥에 들에서 나는 쑥으로 쑥개떡을 만들기도 했다. 경기도 양평 보릿고개마을(borigoge.invil.org)은 1950~1970년대 어려웠던 시절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양식이 풍요로운 요즘 아이들은 구경조차 못했던 꽁보리밥과 호박밥, 쑥개떡, 보리개떡 등 추억의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 보릿고개 마을의 체험은 주로 먹거리와 관련이 돼 있다. 인절미, 보리개떡, 밀전병, 순두부 등을 직접 만들어 보거나 짚으로 계란꾸러미를 만들며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손수건 꽃물 들이기와 느타리버섯 수확도 이채로운 체험이다. (031)774-7786
양양 해담마을
넓고 깨끗한 하천과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인 강원 양양 해담마을(hd.invil.org)은 다양한 체험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방갈로, 마을펜션, 세미나실, 식당 및 매점, 운동시설, 주차장 등 모든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하천과 산림을 달리는 수륙양용차도 최근 새로 들여왔다. 활쏘기, 사륜오토바이 타기, 물고기 잡기, 뗏목카약 타기 등의 체험활동도 할 수 있어 종합휴양 단지로도 인기가 높다. (033)673-2233
화천 토고미마을
강원 화천의 토고미 마을(togomi.invil.org)은 매년 우렁이논 축제, 농작물 수확, 농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내에 있는 폐교를 빌려 숙박시설을 갖추고 자연학교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에게 여물을 주며 동물과 교감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감자·옥수수 농작물수확, 개울가 물놀이, 떽메치기, 토고미 올림픽이나 풀잎 손수건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도 준비해 놓고 있다. (033)441-7254
영동 비단강 숲마을
충북 영동의 비단강 숲마을(bidangang.co.kr)은 마을 이름처럼 비단같이 흐르는 금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해 놓았다. 산나물과 약초, 버섯 등이 풍부하고 금강 상류에 있어 다슬기, 쏘가리 등 민물고기가 풍부해 언제 가도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비단강 숲마을의 대표 체험은 통대나무 뗏못타기다. 대나무를 이어서 만든 뗏목을 금강에 띄워 뱃놀이를 하는 것인데 생긴 것과 달리 안전하고 재미도 있다. 떡메치기, 튀밥 튀기기, 소원 풍등날리기, 목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돼 있다. (043)745-5432
태안 볏가리마을
서해바다를 끼고 있는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byutgari.go2vil.org)은 2006년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마을로 선정된 곳이다. 농촌다운 풍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볏가리 마을에선 농사 체험, 전통문화 체험, 갯벌 체험, 염전 체험, 솔향기 길 걷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농촌마을이자 어촌마을이어서 두 가지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041)672-7296
익산 산들강웅포 마을
앞에는 금강이 흐르고 뒤로는 함라산이 자리잡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형태의 전북 익산 산들강웅포 마을(ungpo.net)은 지난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친환경 쌀을 재배하는 넓은 평야가 자리잡고 있고 금강변 일출은 한국관광공사가 서해안 7대 낙조로 뽑았을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블루베리 호떡 만들기, 오색건강떡 만들기, 자전거 타기 등의 체험거리가 있으며 금강변에 자생하는 갈잎을 이용한 공예의 인기도 높다. (063)861-6627
영광 용암마을
국유산이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전남 영광 용암마을(yongam.invil.org)은 아기자기한 풍광이 일품이다. 마을 중심에 있는 용암저수지 주변은 다랭이 논이 시원하게 펼쳐져 이국적인 느낌까지 준다. 여름이면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계곡이 있어 점차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용암마을은 친환경 농산물로도 이름이 높다. 태양초 고추와 찹쌀보리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명성을 얻고 있다. 천연염색, 모싯잎 송편 만들기, 석창포 샴푸·비누·보디워시·초콜릿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070)7722-1080
경주 세심마을
천년고도의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넉넉한 인심을 자랑하는 경북 경주 세심마을(sesim.go2vil.org)은 국가지정 보물만 200여점을 보유한 가장 한국적인 마을이다. 문화유산체험마을이라 해도 좋을 만큼 뛰어난 유산이 곳곳에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옥산서원과 전통한옥 독락당, 국보 제40호인 정혜사 13층 석탑 등이 자리하고 있다.세심마을은 조선 중기 뛰어난 유학자였던 회재 이언적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옥산서원은 회재가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고, 독락당은 회재가 살던 집이다. 문화유산이 많은 마을답게 체험도 예스럽고 이색적이다. 투호놀이, 떡메 치기, 한복 입고 예절 배우기, 과거 보기, 팽이 던지기, 고리 던지기,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이 있으며 백등 탑돌이, 주령구 체험, 칼국수 체험, 새끼꼬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054)762-6148
밀양 평리마을
경남 밀양시 평리마을(sandaechu.invil.org)은 밀양댐 아래 자리잡고 있는 소담한 마을이다. 깨끗한 환경 속에서 생태체험과 다양한 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마을 아래로 흐르는 고사천에는 1급수에서만 자라는 쉬리, 열목어, 어름치, 꺽지 등의 민물어종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여행지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 뗏목타기, 미꾸라지·논메기 잡기, 물문화 체험, 대나무 복조리 만들기, 농산물 수확 체험, 대추 찰떡 치기, 메밀묵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055)353-5244
제주 청수마을
‘맑고 깨끗한 물’이라는 뜻의 제주도 제주시 청수마을은 주변에 곶자왈 목장,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일제 강점기 일본군 땅굴진지 동굴), 수컷돌 거북이 수석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은 마을로 유명하다. 제주도답게 현무암에 분재를 하는 석부작 체험이 특히 인기 있다. 승마체험, 제주보리빙떡 체험, 클레이공예 체험, 압화공예도 할 수 있다. (064)772-1303
최병일 여행·레저 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
26~29일 서울 양재동aT센터서
300여 마을 먹거리·볼거리 전시
전국 농촌체험마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2014 농촌 여름 휴가 페스티벌’이 오는 26~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2005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국내 유일의 농촌체험관광 전시회다.
9개 광역 시·도 소속 80여개 시·군의 300여개 체험마을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농촌관광, 체험마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가족, 친구, 직장 단위 이용객을 위한 농촌 관광 및 체험 상품은 물론 농가 맛집, 치유의 숲, 낙농체험 등 다양한 농촌관광 정보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전시장에 마련된 현장 예약센터를 이용하면 현지 방문 때 사용할 수 있는 무료이용권 등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9개 광역시·도 단위로 구성되는 전시장에서는 특산물 등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자원을 활용한 30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농촌체험마을 1일 숙박권 체험여행 상품권 등을 관람객 경품으로 제공한다. 9개 지자체관을 모두 둘러본 관람객에게 체험여행 상품권을 경품으로 주는 스탬프랠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범용 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장은 “전국 300여개 마을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지닌 농촌체험마을의 가치와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는 없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공식 블로그(blog.naver.com/donong11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31)420-3570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예절교육 받고 산만했던 우리 아들 의젓해졌네~
[ 최병일, 이선우 기자 ]
산이나 바다로 가는 틀에 박힌 여름휴가가 싫다면 넉넉한 자연과 시골인심을 느낄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여행은 어떨까? 요즘 농촌체험마을은 숙박시설은 물론 체험장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에도 효과적이다.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언제라도 방문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어릴 적 시골 외갓집을 찾는 듯한 푸근한 마음으로 여유로운 체험 여행을 떠나보자. 시설도 뛰어나고 다양한 체험이 있는 농촌체험여행지 10군데를 소개한다.
양평 보릿고개마을
어려웠던 시절 가을에 수확한 양식이 바닥나고 보리가 미처 여물지 않은 5~6월(음력 4~5월)을 보릿고개라고 했다. 양식이 없다 보니 호박밥에 들에서 나는 쑥으로 쑥개떡을 만들기도 했다. 경기도 양평 보릿고개마을(borigoge.invil.org)은 1950~1970년대 어려웠던 시절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양식이 풍요로운 요즘 아이들은 구경조차 못했던 꽁보리밥과 호박밥, 쑥개떡, 보리개떡 등 추억의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 보릿고개 마을의 체험은 주로 먹거리와 관련이 돼 있다. 인절미, 보리개떡, 밀전병, 순두부 등을 직접 만들어 보거나 짚으로 계란꾸러미를 만들며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손수건 꽃물 들이기와 느타리버섯 수확도 이채로운 체험이다. (031)774-7786
양양 해담마을
넓고 깨끗한 하천과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인 강원 양양 해담마을(hd.invil.org)은 다양한 체험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방갈로, 마을펜션, 세미나실, 식당 및 매점, 운동시설, 주차장 등 모든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하천과 산림을 달리는 수륙양용차도 최근 새로 들여왔다. 활쏘기, 사륜오토바이 타기, 물고기 잡기, 뗏목카약 타기 등의 체험활동도 할 수 있어 종합휴양 단지로도 인기가 높다. (033)673-2233
화천 토고미마을
강원 화천의 토고미 마을(togomi.invil.org)은 매년 우렁이논 축제, 농작물 수확, 농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내에 있는 폐교를 빌려 숙박시설을 갖추고 자연학교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에게 여물을 주며 동물과 교감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감자·옥수수 농작물수확, 개울가 물놀이, 떽메치기, 토고미 올림픽이나 풀잎 손수건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도 준비해 놓고 있다. (033)441-7254
영동 비단강 숲마을
충북 영동의 비단강 숲마을(bidangang.co.kr)은 마을 이름처럼 비단같이 흐르는 금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해 놓았다. 산나물과 약초, 버섯 등이 풍부하고 금강 상류에 있어 다슬기, 쏘가리 등 민물고기가 풍부해 언제 가도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비단강 숲마을의 대표 체험은 통대나무 뗏못타기다. 대나무를 이어서 만든 뗏목을 금강에 띄워 뱃놀이를 하는 것인데 생긴 것과 달리 안전하고 재미도 있다. 떡메치기, 튀밥 튀기기, 소원 풍등날리기, 목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돼 있다. (043)745-5432
태안 볏가리마을
서해바다를 끼고 있는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byutgari.go2vil.org)은 2006년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마을로 선정된 곳이다. 농촌다운 풍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볏가리 마을에선 농사 체험, 전통문화 체험, 갯벌 체험, 염전 체험, 솔향기 길 걷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농촌마을이자 어촌마을이어서 두 가지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041)672-7296
익산 산들강웅포 마을
앞에는 금강이 흐르고 뒤로는 함라산이 자리잡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형태의 전북 익산 산들강웅포 마을(ungpo.net)은 지난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친환경 쌀을 재배하는 넓은 평야가 자리잡고 있고 금강변 일출은 한국관광공사가 서해안 7대 낙조로 뽑았을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블루베리 호떡 만들기, 오색건강떡 만들기, 자전거 타기 등의 체험거리가 있으며 금강변에 자생하는 갈잎을 이용한 공예의 인기도 높다. (063)861-6627
영광 용암마을
국유산이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전남 영광 용암마을(yongam.invil.org)은 아기자기한 풍광이 일품이다. 마을 중심에 있는 용암저수지 주변은 다랭이 논이 시원하게 펼쳐져 이국적인 느낌까지 준다. 여름이면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계곡이 있어 점차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용암마을은 친환경 농산물로도 이름이 높다. 태양초 고추와 찹쌀보리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명성을 얻고 있다. 천연염색, 모싯잎 송편 만들기, 석창포 샴푸·비누·보디워시·초콜릿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070)7722-1080
경주 세심마을
천년고도의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넉넉한 인심을 자랑하는 경북 경주 세심마을(sesim.go2vil.org)은 국가지정 보물만 200여점을 보유한 가장 한국적인 마을이다. 문화유산체험마을이라 해도 좋을 만큼 뛰어난 유산이 곳곳에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옥산서원과 전통한옥 독락당, 국보 제40호인 정혜사 13층 석탑 등이 자리하고 있다.세심마을은 조선 중기 뛰어난 유학자였던 회재 이언적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옥산서원은 회재가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고, 독락당은 회재가 살던 집이다. 문화유산이 많은 마을답게 체험도 예스럽고 이색적이다. 투호놀이, 떡메 치기, 한복 입고 예절 배우기, 과거 보기, 팽이 던지기, 고리 던지기,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이 있으며 백등 탑돌이, 주령구 체험, 칼국수 체험, 새끼꼬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054)762-6148
밀양 평리마을
경남 밀양시 평리마을(sandaechu.invil.org)은 밀양댐 아래 자리잡고 있는 소담한 마을이다. 깨끗한 환경 속에서 생태체험과 다양한 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마을 아래로 흐르는 고사천에는 1급수에서만 자라는 쉬리, 열목어, 어름치, 꺽지 등의 민물어종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여행지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 뗏목타기, 미꾸라지·논메기 잡기, 물문화 체험, 대나무 복조리 만들기, 농산물 수확 체험, 대추 찰떡 치기, 메밀묵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055)353-5244
제주 청수마을
‘맑고 깨끗한 물’이라는 뜻의 제주도 제주시 청수마을은 주변에 곶자왈 목장,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일제 강점기 일본군 땅굴진지 동굴), 수컷돌 거북이 수석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은 마을로 유명하다. 제주도답게 현무암에 분재를 하는 석부작 체험이 특히 인기 있다. 승마체험, 제주보리빙떡 체험, 클레이공예 체험, 압화공예도 할 수 있다. (064)772-1303
최병일 여행·레저 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
26~29일 서울 양재동aT센터서
300여 마을 먹거리·볼거리 전시
전국 농촌체험마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2014 농촌 여름 휴가 페스티벌’이 오는 26~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2005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국내 유일의 농촌체험관광 전시회다.
9개 광역 시·도 소속 80여개 시·군의 300여개 체험마을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농촌관광, 체험마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가족, 친구, 직장 단위 이용객을 위한 농촌 관광 및 체험 상품은 물론 농가 맛집, 치유의 숲, 낙농체험 등 다양한 농촌관광 정보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전시장에 마련된 현장 예약센터를 이용하면 현지 방문 때 사용할 수 있는 무료이용권 등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9개 광역시·도 단위로 구성되는 전시장에서는 특산물 등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자원을 활용한 30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농촌체험마을 1일 숙박권 체험여행 상품권 등을 관람객 경품으로 제공한다. 9개 지자체관을 모두 둘러본 관람객에게 체험여행 상품권을 경품으로 주는 스탬프랠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범용 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장은 “전국 300여개 마을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지닌 농촌체험마을의 가치와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는 없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공식 블로그(blog.naver.com/donong11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31)420-3570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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