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홍명보 감독에게 서운함 토로…왜?

입력 2014-06-23 00:40  


만년 국가대표였던 이천수가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지난 22일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유상철, 김현욱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이날 이천수는 "본인을 대표팀에 뽑지 않은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누구보다 하고싶었고, 좋은 경험과 얘기를 (후배들에게)말해주고 싶었다"며 "서운하긴 했었다"고 밝혔다.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 했던 이천수는 지난 2007년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유럽 무대에서의 무진과 K리그에서 두 번의 임의 탈퇴, 폭행 시비까지 유난히 구설에 많이 오른 축구선수이기도 했다.

이에 김국진은 "대표팀에 들어가면 어떤 선수와 포지션이 겹치느냐"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이천수는 "사이드에 손흥민 선수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윤종신은 "들어가도 되는데 뺄 수가 없네"라며 농담을 했고, 김국진 역시 "왜 하필 거기에 손흥민 선수가 있냐"라며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여 이천수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이를 곁에서 지켜보던 유상철은 "이천수는 충분히 가능성 있다"며 "천수 나이가 34살인데 나는 2002년도에 32살이었다"며 "충분히 가능한데 천수가 이제 좀"이라고 말을 줄였다.

이에 이천수는 "어떤 이야기 하실지 알고 있다"며 유상철의 입을 봉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천수, 정말 아까운 인재", "이천수, 대표팀 복귀 못 하나", "이천수, 실력도 자격도 돌아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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