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분기 수익성 개선…IT 매출증가율은 9년만에 최저

입력 2014-06-25 15:12  

올해 1분기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에 1000원 어치를 팔아 48원을 남겼던 기업들은 올해 1분기에는 52원을 벌었다.

한국은행은 25일 상장기업 1518개사와 주요 비상장기업 144개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내놓은 '1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에서 기업들의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이 5.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업종별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조선(-2.3%)을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였다. 지난해 1분기 마이너스였던 건설업(2.6%), 운수업(1.3%) 영업이익률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수익성뿐 아니라 외형도 개선됐다.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은 1.5%로 작년 1분기(-0.5%)의 부진을 털어냈다. 특히 자동차(9.0%), 가구 및 기타(8.6%), 건설업(7.7%) 매출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기업이 포진한 전기전자(IT) 업종 매출액 증가율은 1분기 0.2%로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1분기로만 보면 올해 IT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05년 -0.5%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반도체가 양호했으나 디스플레이 매출이 급속히 줄어 IT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전반적으로 둔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성빈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1분기에는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반영돼 기업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2분기 기업 실적에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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