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눈]2분기 실적·수급 '두 마리 토끼' 잡는 투자전략

입력 2014-06-27 08:45   수정 2014-06-27 08:49

[ 정현영 기자 ] 2014년 2분기 실적 시즌이 도래,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실적 개선주(株) 찾기에 분주하다.

특히 수급의 주요 주체인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의 이익 전망 부진 속에서도 금융, 건강관리업종의 이익 전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소재와 유틸리티 업종의 예상 이익도 소폭 개선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정보기술(IT) 업종의 경우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이익 증가가 나타나고 있고, 이 가운데 외국인이 SK하이닉스삼성SDI, 네이버, 엔씨소프트, LG디스플레이 등의 보 비중을 눈에 띄게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업종에선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 등이 외국인의 집중 매수 종목으로 꼽혔다. 이익 하락 추세가 소폭 개선되고 있는 경기소비재 업종 중에서는 현대차와 새내기 BGF리테일에 대한 매수 유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분기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상장사 중 외국인 매매 수급이 호전되고 있는 종목 위주로 투자 전략을 짜야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현대증권 투자정보팀 배성진 수석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 안에서 전체 업종의 이익 개선세가 크지 않고, 2분기 실적이 이슈로 다가오고 있는 현 시점에선 실적 전망이 전분기 대비 양호해지고 있거나 이익 하향 추세가 둔화된 업종 내 실적 모멘텀(동력)을 가진 종목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게다가 이들 종목에 대한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이 최근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종목들 중심으로 압축,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IT 업종 내 실적과 수급 '두 마리 토끼' 확보가 가능한 곳으로는 LG전자, LG이노텍, 삼성SDI, 엔씨소프트 등이 꼽혔다.

롯데쇼핑, 호텔신라, 신세계, 휠라코리아,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은 현대증권이 제시한 경기관련소비재 기대주다.

금융업종에선 하나금융지주, 키움증권, 삼성카드, DGB금융지주 등 4곳. 소재·산업재 업종 기대주로는 SK네트웍스, 세아베스틸, LG화학, 현대글로비스 등이다.

유한양행의 경우 건강관리 관련주로 유일하게 꼽혔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 회사 주식을 지난 한 달 간 200억 원 가까이 사들였다. 전기 대비 2분기 당기순이익 예상 증가율은 17%로 분석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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