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기자까톡] ‘진짜 그러지 마’ 양동근-류승룡 편

입력 2014-06-28 07:15  


[박윤진 최송희 기자] <현장을 다녀오는 길 ‘카톡’ 알림이 쉴 새 없이 울린다. 유일하게 눌러 ‘1’을 지워낼 수 있는 대화창은 데스크의 메시지도, 업계 관계자의 ‘카톡’도 아니다. ‘쿵’하고 말하면 ‘짝’하고 대답하는 선배와 후배의 수다다. ‘w기자카톡’에서는 한 주간 각종 현장에서 흘러나온 스타들의 ‘말말말’을 담아낸다. 가장 웃겼던 말만 뽑아내니 매 주 안 기다려질 수 있을까>

6월25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 3층 시더룸에서 Mnet ‘쇼미더머니3’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타블로-마스터 우, 양동근, 스윙스-산이, 도끼-더 콰이엇과 한동철 국장이 자리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무대에 오른 양동근은 흐느적거리는 걸음걸이와 나른한 말투로 등장, “인맥도 쌓고 음악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하고 또 배우고 싶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총 4개의 팀으로 나뉘어 대결하는 방식으로 바뀐 이번 시즌에서 양동근은 파트너 없이 혼자 팀을 이루게 됐다. 이에 대해 “나는 우리 회사에서 나올 만 한 가수가 없었다. 그래서 혼자 나오게 됐다”며 웃었다.

이어 “홀로서기를 해보고 싶었다. 촬영하면서 힘든 부분이 많았다”며 “그래도 그 힘든 시간을 버티면 쾌감이 들더라. 성장하는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Mnet ‘쇼미더머니3’는 7월3일 오후 11시 1, 2회 연속 편성한 첫 방송을 시작으로 8주간 전파를 탄다.


6월26일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 제작발표회에서는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이정현, 박보검, 권율, 노민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류승룡은 특유의 입담으로 현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그야말로 ‘밀당의 고수’ 같은 면모를 보였다.

그는 일본 구루지마 장군 역할을 맡았다며 중후한 목소리로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구루지마 사진이 구겨졌네요. 구루지마 사진…구기지 마”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에 MC 박경림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그러지 마”라고 센스 있게 대답해 웃음을 더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류승룡은 포토타임에서 ‘구루지마’ 역을 강호자며 무대를 구르는 등의 퍼포먼스로 시종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상이다. 7월30일 개봉. (사진출처: 카카오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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