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지주,경남은행 1조2269억원에 인수

입력 2014-06-30 14:40  

BS금융지주는 30일 오전예금보험공사와 경남은행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매매 주식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경남은행 주식 4467만7529주로, 경남은행 총 발행주식의 56.97%에 해당한다.매매 대금은 1조2269억원이다.

BS금융은 지난해 말 경남은행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경남은행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여 그 결과를 토대로 예금보험공사와 매매가격 협상을 벌여왔다. 이번 매매계약 체결로 BS금융은 오는 10월께 금융위원회로부터 자회사 편입인가를 얻으면 경남은행 인수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BS금융은 경남은행 인수대금 조달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BS금융지주의 이번 유상증자는 국내서 올해 들어 두 번째 대형 딜로 평가되고 있다. 다음 달 중으로 주주청약과 주금납입 등 유상증자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유상증자 외에도 자회사인 부산은행 배당금과 BS캐피탈 대여금 등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하고, 일부 부족분은 회사채 발행 등으로 충당한다.

BS금융이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면 자산규모만 90조원이 넘는 금융그룹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BS금융은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을 투뱅크 체제로 유지하면서 부산을 기반으로 경남과 울산 등 동남권은 물론 수도권과 국외로까지 영업권을 넓혀갈 계획이다.

BS금융은 올 1월 경남은행 및 경남은행 노동조합과 함께 ‘지역금융 발전을 위한상생협약’을 맺고 경남은행 자율경영 보장,직원 고용보장,지역사회 공헌사업 확대등을 약속했다.

박재경 BS금융 전략재무본부장은 “현재 유상증자 등 경남은행 주식 매입대금 조달을 위한 후속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총자산 90조원을 넘어서는 중형 금융그룹이 돼 규모의 경제와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투뱅크 체제를 유지하면서 지역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지역 금융기관의 역할은 더욱 충실히하겠다”고 덧붙였다.

예금보험공사는 경남은행과 함께 매각을 추진했던 광주은행에 대해서도 지난 13일 JB금융지주와 5003억원에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해 우리금융 계열의지방은행 매각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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