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스타들의 수다] 걸그룹 가십걸, 효민 ①

입력 2014-07-01 07:52   수정 2014-09-10 12:28


[조나영 기자] 티아라 효민의 미니앨범 타이틀곡이 공개됐다. 공개 전부터 첫 솔로곡 ‘나이스 바디'는 ‘용감한 형제’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고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15세, 19세 시청가로 구분하여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미국드라마 ‘가십걸’은 미국 상류층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로 ‘가십’이라는 소재의 인기 드라마다. 시즌이 계속 나올 만큼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가십(gossip)’이라는 단어의 사전적인 정의는 흥미본위의 인물평 기사를 말한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원래 사교계 명사의 소문을 뜻하기도 한다.

티아라 효민은 그 어느 여가수보다 가십이 적지 않았지만, 내면에는 흐트러지지 않는 단단한 무게중심을 지녔다. 아이돌이라는 이미지와 걸맞지 않게 소탈한 효민. XOXO(키스와 포옹의 채팅 용어)의 뜻처럼 따뜻한 에너지가 넘치고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나이스 바디 걸’ 효민과의 [스타들의 수다]를 시작해보자.


Q. 첫 솔로 출격이다. 감회가 어떤가?
이번 앨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앨범 사진이랑 커버 그리고 디자인 참여까지요. (웃음) 수록곡에 제 첫 자작곡이 들어가요. 이렇게 힘들지는 몰랐는데 준비하면서 정말 힘들더라고요. 가사를 쓰다 보니 상대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랩을 하게 됐어요.
 
제목은 ‘담(이야기 담, 뛰어넘을 담)’이에요. 꼭 제 이야기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운데 일상생활에서 지치거나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너는 할 수 있어, 일어날 수 있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이에요.

Q. 솔로로 나오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솔로 활동을 통해 ‘걸그룹’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서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어요. 스타일링도 과감하게 시도해보고 싶었고 그러다보니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아요.

Q. 앨범 작업시 소속사 대표(김광수 사장)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었나?
사장님이 티아라 때랑 다르게 이번에는 제 의견을 많이 들어주셨어요. 헤어도 제가 자르고 염색하고, 스타일링 부분에서도 제 의견대로 했어요. 단순히 무조건 제 뜻대로 하겠다가 아니라 자료도 엄청 많이 수집해서 전반적인 앨범에 이미지도 제가 다 기획했어요. 잡지랑 인터넷을 검색해서 만든 자료를 꾸민 거예요. (웃음)


Q. 사장님의 감각은 어땠나?
재킷이나 화보에 들어가는 문구의 폰트나 위치를 정해주셨어요. 사장님의 감각은 정말 인정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런데 모두가 피곤해하죠.(웃음)

Q. 뮤직비디오에도 나온 ‘34- 24- 36’ 이라는 숫자의 의미는?
여자들이 원하는 이상형의 몸매 아닐까요?(웃음)

Q. 티아라 지연이 먼저 솔로컴백을 했다. 어떤 경쟁을 할 것인가?
성적이나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고 서로 이야기했어요. 지연이가 진짜 부담을 많이 가졌는데 기대 이상이었어요. 연습도 많이 했고 그동안 준비한 걸 무대에서 잘 보여준 것 같아서요. “지연이가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은 방송뿐만 아니라 방송 외 활동을 통해 더 많이 느낀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인터뷰나 개인 스케줄 등이요. (웃음)

Q. 티아라가 활동을 쉬다가 제주도에서 다시 컴백했을 때 심정은 어땠나
그때 저희끼리 정말 의지하면서 올라갔어요. 어디까지 걱정을 했나 하면 “뭐 날라오면 어떻게 하지?” 인이어 이어폰을 최대한 안쪽에 끼고 볼륨을 최대한 높이고 올라갔던 기억이 나요. 사실 정말 무섭고 많이 두려웠지만 멤버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연기활동에 도전했었다. 연기에 대한 효민의 생각은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하고 싶어요. 돌이켜 보면 예전에는 욕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가수로서 1위도 해보고 노래도 많이 사랑받았고 드라마도 처음 찍어보고요. “나는 더 할 수 있고 더 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기에 아쉬움도 커요.

조금 더 심적으로 안정되고 “연기를 완벽하게 해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을 때 하고 싶어요. 인생의 경험이 더 쌓이고 제가 내면으로 더 성숙되었을 때 멋지게 도전해보려고요.

Q. 효민에게 드라마 ‘계백’이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에요. 이서진 선배님께서 그때 정말 잘 챙겨주셨어요. 혼낼 때는 막 혼내시고 감싸주실 때는 따뜻하게 감싸주셨어요.

Q. 최근 관심 있게 본 드라마는 
‘신의 선물’이요. 선화가 나온다고 해서 챙겨봤어요. 선화는 예전부터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강한 친구였어요. 보면서 “와, 진짜 많이 노력했구나”라는 게 화면으로도 느껴지더라고요.

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저는 장르 불문하고 극적인 걸 하고 싶어요. 코미디면 코미디, 아니면 심오한 캐릭터도 좋고요. 남들이 생각했을 때 의외의 역을 해보고 싶어요. 
영화 ‘오아시스’에서 문소리 선배님 역할처럼요. 물론 나중에 제가 내공이 많이 쌓였을 때요.(웃음)

학교 다닐 때 연기를 전공했는데, 연극이나 희곡 공부를 많이 했었어요. 뮤지컬이나 연극처럼 관객과 소통하고 그 앞에서 에너지를 보여드리는 게 더 익숙하고 편했죠. 그래서 사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 과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과한 표현을 억제하다 보니 오히려 소극적인 게 드러났던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연기 하고 싶어요.
(사진출처 : bnt world, 더블유스타 뉴스 DB)

>>2편[스타들의 수다]티아라 효민 “쇼핑은 동대문에서, 자신 있는 요리는 주먹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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