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아르헨·네덜란드, 준결승서 격돌

입력 2014-07-06 09:00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 진출의 길목에서 만난다.

아르헨티나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벨기에를 1-0으로 이겼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4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 1986년 멕시코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세계 제패를 이룰 기회를 이어갔다.

반면 벨기에는 1986년 대회에 이은 28년 만의 4강 진출이 코앞에서 좌절됐다.

결승골은 벨기에 전열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경기 시작 8분 만에 터졌다.

아르헨티나는 공격수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찌른 침투패스가 벨기에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이과인이 바로 슈팅해 벨기에 골망을 흔들었다.

벨기에는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고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막느라 센터백들은 계속 진땀을 뺐다.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는 네덜란드가 코스타리카와 12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4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준우승팀인 네덜란드는 2회 연속 월드컵 4강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조' D조를 통과, 사상 최초로 8강에 진출한 코스타리카는 '4강 신화'의 문턱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막강한 공격진의 네덜란드와 견고한 5백으로 맞불을 놓은 코스타리카가 전반전 내내 맞선 가운데 이번 대회 '골키퍼 전성시대'의 주역 중 한 명인 케일러 나바스(레반테)의 활약이 눈부셨다.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진 혈투에서 '골키퍼 교체' 승부수를 던진 네덜란드가 웃었다.

연장전 종료 직전 승부차기에 대비해 골키퍼를 실러선 대신 팀 크륄(뉴캐슬)로 바꾼 네덜란드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네덜란드 키커들이 모두 성공한 사이 크륄은 코스타리카 두 번째 주자 브라이언 루이스(에인트호번), 다섯 번째 키커인 마이클 우마냐(브루하스)의 슛을 막아내면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오는 10일 오전 5시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이로써 브라질-독일에 이어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4강에 살아남으면서 이번 대회 우승 다툼은 유럽과 남미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대진

브라질-독일(9일 오전 5시·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

아르헨티나-네덜란드(10일 오전 5시·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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