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마케팅 승자는 현대·기아차?…골 장면 노출 최다

입력 2014-07-06 09:34  

브라질월드컵 공식후원사 중 현대·기아차가 가장 많은 브랜드 노출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현대차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에 따르면, 그동안 월드컵 60경기(예선 48경기+16강전 8경기+8강전 4경기)에서 터진 159개의 골 장면 가운데 A보드(경기장을 둘러싼 광고판)에 나타난 현대·기아차 브랜드는 총 17차례로 집계됐다. 후원기업 중 가장 많았다.

현대차 브랜드는 5일 8강전 독일-프랑스 경기의 유일한 골을 포함해 총 9차례, 기아차 브랜드는 총 8차례 골이 터지는 순간 뒷배경을 장식했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자동차 윤활유 브랜드인 캐스트롤과 독일의 자동차부품업체 콘티넨탈이 각각 15차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아디다스와 에미리트항공은 각각 14차례, 비자(VISA)가 13차례로 뒤를 따르고 있다.

다만 캐스트롤과 콘티넨탈은 월드컵 기간에 한정된 후원사로 A보드에 다른 기업 브랜드와 병행 노출되고 있어 국제축구연맹(FIFA) 파트너급 후원사로 브랜드를 단독 노출시킬 수 있는 현대·기아차보다는 실질적 광고효과가 떨어진다.

골 장면은 축구경기에서 가장 강렬한 순간으로 반복중계가 이뤄지며 TV뉴스 속 하이라이트나 동영상 검색 등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신문이나 인터넷 등의 사진자료에도 제일 많이 노출된다.

그만큼 광고효과가 클 수밖에 없지만 A보드에 뜨는 브랜드가 시간대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순식간에 이뤄지는 골 장면의 뒷배경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상 '복불복'으로 여겨진다.

현재 브라질월드컵에는 22개 기업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데 현대·기아차와 함께 코카콜라, 아디다스, 소니, 비자, 에미리트항공 6개사가 FIFA 파트너 기업이다.

월드컵뿐만 아니라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와 행사에서 독점적 마케팅 권한을 행사할 수 있고 A보드에도 브랜드가 단독 노출된다.

월드컵 스폰서 기업에는 캐스트롤, 콘티넨탈과 함께 버드와이저, 맥도날드, 존슨앤존슨, 잉리 등 8개사가 있고 이 밖에 개최국에 한해 마케팅 권한을 갖는 현지 서포터급 후원사로 8개 브라질 기업이 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유일의 FIFA 공식 후원사로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이르기까지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FIFA와 이번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까지 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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