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근황
불법 도박 혐의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개그맨 이수근의 근황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에서는 자숙 중인 이수근의 근황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서울의 한 닭갈비집에서 포착된 이수근은 "친형이 직접 운영하는 가게라서 가끔 도와드린다"며 "요즘 그냥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지낸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강호동 선배님이 연락 주셔서 힘을 많이 주신다"며 "제가 따로 연락은 많이 안 드린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수근은 복귀 계획에 대해 "아직은 없다. 많이 부족하다. 능력에 비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실망을 크게 시켜드렸다"며 "지금으로서는 아예 생각 안하고 있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 중이다. 아이들에게 아빠 노릇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워낙 큰 실망을 드렸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성을 하려고 한다"며 "가장 하고 싶었던 일, 꿈꿔오던 일, 평생 직업으로 생각했던 일을 열심히 잘하다 쉬고 있는데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게 없다. 조용히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면서 지내겠다. 다시 한 번 실망시켜드려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수근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2012년 3월까지 3억7000만원 상당의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이수근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불스원 측은 회사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이수근과 소속사 SM C&C를 상대로 20억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수근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수근 근황, 가족과 지내나 보네", "이수근 근황, 그러게 왜 불법 도박을 해서", "이수근 근황, 반성 깊이 해야 할 듯", "이수근 근황, 복귀 계획은 없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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