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메리츠냐 소셜미디어냐 아이엠투자증권M&A 2파전

입력 2014-07-09 19:22   수정 2014-07-10 15:31

골든브릿지 입찰시한 넘겨 자동 탈락...동부증권은 그룹 구조조정 부담에 참여 못해
예보와 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 작년 'CXC 유찰 트라우마'에 자금조달 여건도 철저히 점검하기로



이 기사는 07월09일(19: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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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과 코스닥상장 조선기자재업체 소셜미디어99가 아이엠투자증권 인수 본입찰에 참여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와 매각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이 이날 아이엠투자증권 매각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메리츠종금증권과 소셜미디어99 자회사 소미인베스트먼트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 등 2곳이 참여했다. 지난 5월 인수의향서(LOI)를 낸 동부증권과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불참했다. 동부증권은 동부그룹이 유동성위기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에 들어갔고 최근 금융감독원의 계열사 채권 불완전판매 검사로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역시 계열사인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이 부실화되면서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사전 통지받아 증권사 대주주로서 결격요건이 생겼다. 골든브릿지측은 대주주 적격 요건 심사를 피할 수 있도록 10%미만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구성해 참여하는 구조로 입찰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이날 입찰 마감시간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은 메리츠종금증권과 소셜미디어 99의 가격요소와 비가격 요소를 평가한 뒤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은 작년 7월 CXC종합캐피탈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도 자금 조달 실패로 유찰되는 아픔을 겪어 이번 매각에는 자금조달 등 비가격 요소도 철저히 살피기로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소셜미디어 99의 입찰 가격이 메리츠종금증권이 제시한 가격보다 근소한 차이로 높지만 자금조달 측면을 따져야해서 어느 곳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IB업계에서 예상한 아이엠투자증권 매각 예상 가격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8~0.9배 수준인 1700억원대로 양측모두 이 가격에 근접했거나 이 가격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엠투자증권은 2012년 4월 모기업인 옛 솔로몬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이후 예보 관리체제로 전환됐으며 매각 대상은 지분 52.08%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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