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年 3% 넘는 예·적금…발품 팔면 보인다

입력 2014-07-11 21:27  

우리·하나·신한銀 등 이자 쏠쏠
月 100만원 이하 납입 공통점
스마트폰 전용상품도 매력

SBI 年 5.2%·OK 年 4%
저축銀 고금리 상품 주목
"5000만원 이상은 분산 예치를"



[ 박신영/김일규/이지훈 기자 ]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뚝뚝 떨어지고 있다. 올 소비자 물가상승률(1.9% 예상)과 이자소득세 등을 감안하면 실질금리는 이미 ‘마이너스’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꼼꼼히 따져보면 스마트폰 전용, 급여이체 통장 개설 등 조건을 갖추면 연 3%를 웃도는 이자를 주는 상품도 여전히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소액이라도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은행, 월납입액 소액일수록 고금리

은행들의 연 3%대 고금리 상품은 공통점이 있다. 월 적립금을 100만원 이하로 납입하는 조건이다. 은행도 대출금리가 떨어지는 만큼 예·적금 금리를 낮춰야 예대마진을 올릴 수 있다. 이 같은 고충을 금리는 올리고 금액 규모는 줄이는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다.

신한은행의 ‘신한 직장IN플러스 적금’은 기본금리 연 2.5%에 급여이체(0.5%), 신한카드 결제실적(0.1%), 신한생명 이체실적(0.1%) 등을 추가해 최고 연 3.5%를 주는 상품이다. 납입한도는 월 100만원이다.

우리은행은 연 6%를 주는 ‘우리함께 행복나눔 적금’을 최근 출시했다. 1년 만기 상품만 있으며, 월 납입액은 10만원과 20만원 두 종류만 가능하다. 우리카드 사용실적이 전년보다 각각 250만원과 500만원 많으면 기본금리 연 3%에 3%포인트 우대금리를 더 얹어준다. 이 중 1%포인트는 자동기부되므로 실제 수령하는 금리는 연 5%다.

하나은행의 ‘바보의 나눔 적금’도 한 달 납입한도가 100만원이다. 장기기증희망자로 등록하면 0.5%포인트를 더 주는 상품이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1년 만기 연 3.6%다.

스마트폰 전용상품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의 ‘흔들어적금’은 동반 가입자가 많을수록 우대금리가 올라간다. 최고 연 3.15%를 준다. 국민은행의 스마트폰예금은 기존에 국민은행 락스타통장이 있으면 0.3%포인트, 다른 신규가입자를 추천하면 0.3%포인트씩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고 연 3.1% 이자를 준다. 스마트폰 전용상품이며 1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내 범위에서 가입할 수 있다.

농협은행의 ‘또래오래 정기적금’은 우대금리 0.7%포인트를 포함해 1년 만기 최고 연 3.2%까지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 연 3%대 특판상품

저축은행 중에서도 연 3% 이상의 금리를 주는 곳이 있다. 저축은행 사태로 나빠진 이미지를 회복하고 신규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서다.

SBI3저축은행은 본점 이전을 기념해 연 3.3%의 정기예금(1년 만기) 특판 상품을 내놓았다. 300억원 한도로 팔고 있다. 가입한도는 없다. SBI저축은행의 ‘PB우대 정기적금’은 해당 창구에서 보험상품에 가입할 경우 최대 연 5.2%의 금리를 준다. OK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적금도 연 4%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들은 11일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1년 만기) 평균 금리 연 2.78%, 정기적금 평균 금리 3.51%보다 0.5~1.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저축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이 여전히 불안한 소비자들은 예금 보호 한도(5000만원)를 넘지 않는 선에서 예치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박신영/김일규/이지훈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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