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충청 9곳서 與 7곳 '우세'…野 1곳 '박빙 우위'

입력 2014-07-16 21:03  

막오른 7·30 재보선 초반 '판세 분석'

동작을 나경원 '압도적 우위'…野 평택을 정장선만 앞서가
수원정 손학규 '박빙 열세'…순천·곡성은 서갑원 우세



[ 이태훈 기자 ] 7·30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7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수도권 등 격전지에서 새정치민주연합보다 유리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일보·엠브레인이 재·보선 지역 15곳 중 격전지 1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8곳에서 우세하거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5일 각 지역 8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5%포인트다.


서울에서 유일한 재·보선 지역인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43.2%로 기동민 새정치연합 후보(15.0%), 노회찬 정의당 후보(12.8%)를 앞섰다. 기 후보와 노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도 나 후보 지지율에 미치지 못했다. 9~10일 한국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도 나 후보(51.9%)가 기 후보(22.3%)와 노 후보(14.1%)를 크게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새누리당은 인지도가 높은 나 후보를 내세운 반면 새정치연합은 정치 신인인 기 후보를 공천해 당내 반발을 산 바 있다.

세 곳에서 재·보선이 치러지는 경기 수원도 모두 새누리당이 우세하거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수원을(권선)에서는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44.3%로 백혜련 새정치연합 후보(20.0%)를 두 배 이상 앞섰다. 두 여성 후보는 고려대 선후배 사이이자 검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수원병(팔달)은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36.1%로 손학규 새정치연합 후보(34.7%)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새정치연합은 남경필 경기지사(새누리당)가 내리 5선을 한 이 지역을 빼앗기 위해 ‘손학규 카드’를 내세웠지만, 40대 중반의 김 후보에게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10~11일 실시한 경인일보·케이엠조사연구소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는 손 후보(39.1%)가 김 후보(34.6%)를 앞섰다.

수원정(영통)에서는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33.7%)가 박광온 새정치연합 후보(21.5%)와 천호선 정의당 후보(7.3%)를 모두 앞섰다. 하지만 12~14일 경인일보·케이엠조사연구소 조사에서는 임 후보(30.4%)와 박 후보(30.9%)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천 후보의 지지율은 7.4%였다.

경기 김포에서는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37.0%)가 김두관 새정치연합 후보(28.9%)에게 우세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대전 대덕,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등 충청권 3곳에서도 모두 우세를 나타냈다. 새정치연합은 전남 순천·곡성과 경기 평택을 두 곳에서만 근소하게 앞섰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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