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찔끔 인사' 왜?

입력 2014-07-20 21:35  

금융가 In & Out


[ 장창민 기자 ] 올 들어 금융위원회의 ‘찔끔 인사’가 반복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갑자기 기관 간 전보 인사를 냈다. 유광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을 금융위 일반직 고위 공무원으로 발령을 낸 것이다. 유 국장은 금융위 본부에서 잠시 대기한 후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찔끔 인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엔 도규상 대변인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으로 임명했다. 동시에 대변인 직무대리로도 발령 냈다. 대변인 자리가 개방형 자리여서 공모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임시로 겸임할 수밖에 없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비슷한 시기에 성대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돌연 사의를 밝혔다. 우리은행 민영화를 앞두고 담당 국장이 물러나면서 주변을 놀라게 했다.

앞서 지난 5월엔 이해선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을 금융정보분석원장(FIU)에 임명하는 ‘원 포인트’ 인사도 했다.

이 같은 금융위의 찔끔 인사는 올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증권선물위원회 위원과 금융위 상임위원 등 1급 인사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조만간 증선위원엔 서태종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이 승진,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상임위원엔 미국 대형 로펌 출신인 김학균 변호사가 영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엔 일부 과장급 인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박정훈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과 이세훈 금융정책과장이 각각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 파견 나가면서 부분적인 보직 인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찔끔 인사가 계속되는 이유 중 하나는 청와대의 인사검증이 길어진 탓이다. 작년 말 이후 청와대 인사 검증이 강화되면서 인사검증에 서너 달씩 걸리기 일쑤다. 최근엔 세월호 여파에 따른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으로 다른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 인사가 함께 지체된 영향도 크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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