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량 sk하이닉스, 부채 50%대로 줄어…SK에 인수된 후 '대약진'

입력 2014-07-27 20:32   수정 2014-07-28 03:55

[ 김현석 기자 ] ‘54%.’

SK하이닉스의 부채 비율(6월 말 기준)이 회사 설립 후 최초로 50%대 초·중반까지 떨어졌다. 2000년대 초 재무 위기 속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고, 5년 전만 해도 부채 비율이 234%였던 이 회사가 2012년 SK에 인수되고 작년 2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이어가면서 초우량 기업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 회사의 전신인 하이닉스반도체는 한국인의 머릿속에 ‘위기’의 대명사로 각인된 회사다. 2000년 부채 비율이 283%로 치솟아 5년간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아야 했고, 채권단 출자 전환으로 주식 수가 52억주가 넘던 2003년엔 주가가 100원대로 폭락하기도 했다. 잇단 감자와 증자로 2005년 부채 비율을 71%로 낮췄으나 잠시였다. 2007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2009년 1분기 말 이 회사의 부채 비율은 234%로 다시 치솟았다.

그랬던 회사가 스스로 돈을 벌어들여 부채(7조9470억원)가 자기자본(14조6100억원)의 절반에 불과한 회사로 탈바꿈한 것이다. 특히 전체 차입금(4조1510억원)에서 보유 현금(3조800억원)을 빼고 계산한 순차입금 비율은 7%에 그친다.

대차대조표상의 부채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산출하는 부채 비율은 재무구조 건전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은행들은 부채 비율 100% 이하면 우량 회사로 판단하고, 200%를 넘으면 대출을 제한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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