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의 풍경…그대의 미소…낭만의 다른 이름, 기차여행

입력 2014-08-04 07:10  

코레일 테마여행



기차여행은 낭만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기차에 몸을 싣고 바다로 떠나거나 이름 없는 역에서 내려 정처 없이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무엇보다 기차여행은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과 공간을 나눌 수 있어 좋다. 삶은 계란에 사이다를 마시고, 기차가 정차하면 정신 없이 우동을 먹었던 오래된 세월을 나직하게 들려줄 수도 있고, 젊은 시절 일출을 보러 무작정 기차에 몸을 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회상에 젖을 수도 있다. 이번 여름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흥겨운 기차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평화통일의 꿈을 안은 ‘평화열차 DMZ 트레인’

세계에서 유일한 냉전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의 꿈을 안은 기차가 달린다. DMZ를 테마로 한 관광열차인 ‘평화열차 DMZ 트레인’이다. 평화통일의 꿈을 안고 생태계의 보고인 DMZ로 떠나보자.

서울역과 도라산역 사이를 하루 2회 운행하는 DMZ 트레인은 1호차 평화실(48석), 2호차 사랑실(40석), 3호차 화합실(48석) 등 모두 3량으로 이뤄져 있다. 평화를 상징하는 열차답게 세계 평화를 배경으로 세계 각국 사람들이 손에 손을 잡고 마치 강강술래를 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림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붉은색 저고리에 파란 치마를 입은 여인. 남과 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 그림은 DMZ 트레인이 상징하는 바를 그대로 드러낸다. 3호차는 증기기관차 사진으로 꾸며져 향수를 자극한다.

DMZ 트레인 내부에는 연꽃과 바람개비가 그려져 있다. 1~3호차 벽면에는 그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진들이 붙어 있다. 1호차에는 DMZ에 서식하는 저어새와 독수리는 물론 철원 노동당사, 양구 펀치볼에서 피어오르는 운무 등 서정적인 사진들이 승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호차에선 DMZ에서 벌어진 현대사의 다양한 사건들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철도를 주제로 한 3호차에는 지금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대륙호, 비둘기호, 십자성호 등의 흑백사진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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