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CNG 하이브리드버스' 첫 도입

입력 2014-08-04 11:20  

서울시는 현재 시내 운행 중인 CNG 버스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CNG 하이브리드버스를 2018년까지 2100대 보급하겠다고 4일 밝혔다.

CNG 하이브리드버스는 저속 운행하거나 멈출 때는 전기를 사용하고, 속도를 높일 때는 천연가스를 써 CNG 버스보다 연료비가 적게 들고 대기오염 물질도 적게 배출한다.

모두 저상버스로 제작돼 장애인 등 교통 약자가 타기에도 편리하다.

시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에 의뢰해 CNG 하이브리드버스 7대로 실증사업을 한 결과 2.3㎞/N㎥의 연비를 기록해 CNG 버스(1.71㎞/N㎥)보다 연비가 34.5% 높았다. 대기오염 물질 배출도 30% 적었다.

시는 CNG 하이브리드버스 2100대가 보급되면 내구연한인 9년 동안 연료비는 2268억원, 대기오염물질(질소산화물)은 3124t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NG 하이브리드버스에 쓰이는 전기는 버스에 탑재된 전기배터리와 모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다.

또 이번 버스 보급은 민간자본인 한국정책금융공사의 '그린카펀드'를 활용해 눈길을 끈다.

그린카펀드는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보급을 위해 조성한 1천억원의 펀드로, 버스회사들이 버스를 교체할 때 CNG 버스 가격으로 CNG 하이브리드 버스를 살 수 있게 하고 차액은 아낀 연료비로 갚게 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서울시도 환경부와 함께 버스회사에 4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CNG 하이브리드버스가 내구연한 9년 동안 절약할 수 있는 연료비는 1억800만원으로, 버스 구입비 3900만원을 빼도 버스 회사는 6900만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시는 올해 20대를 시작으로 내년 50대, 2016년 600대, 2017년 780대, 2018년 65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CNG 버스가 대기 질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 CNG 하이브리드버스는 대기 질 개선은 물론 연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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