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 강동원 "롤모델은 아버지"…집안 알고보니 '깜짝'

입력 2014-08-04 12:35  


연예계 대표 엄친아 강동원이 자신의 아버지를 롤모델로 꼽았다.

배우 강동원은 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부성애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찍으며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다. 아버지가 된다면, 가장이 된다면 어떨까 했는데 상상이 쉽지 않았다"며 "롤모델로 나의 아버지를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강동원은 33살 나이에 16살 아이를 둔 아버지 '대수' 역을 맡았다. 한때 '헛발왕자'로 불리던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17살 미라를 만나 세상 누구보다 아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철부지 아버지가 된다.

또 강동원은 미래의 어떤 아버지가 될지에 대한 고민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상상이 잘 안되는데 내가 아버지가 된다면 철이 없는 아버지일 것 같다. 나도 극중 대수와 비슷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원은 데뷔 때부터 엄친아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었다. 그의 아버지는 SPP중공업의 강철우 부사장이다. SPP그룹은 SPP중공업을 모기업으로 SPP조선, SPP해양조선, SPP해운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진 후 강동원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엄친아'로 불리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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