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무단이탈 후 마사지 업소 출입 '충격'

입력 2014-08-07 03:20  


군복무중인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이 합숙소를 무단이탈해 마사지를 받고 복귀 중 교통사고를 당해 징계를 받았다.

6일 국방부는 "조사본부가 익명의 제보를 받고 사실을 확인한 결과 국군 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 병장과 이모 병장, 이모 상병 등이 경기도 일산 합숙소에서 이탈, 차를 몰고 복귀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소속 부대에 보고하지 않고 은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은 코치에게 "음료수를 사오겠다"고 말한 뒤 개인 차량을 타고 숙소에서 약 3km 떨어진 한 마사지 업소에서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고 복귀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사고로 김 병장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증상을 입었고, 운전한 이 병장 등 2명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그러나 김 병장과 대표팀 코치 등은 이 사실을 부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야간 외출을 할 수는 있으나 현역병사가 근무지를 이탈해 마사지 업소에 가거나 개인 차량을 운전하는 것은 모두 국군체육부대 규칙 위반"이며 "무엇보다 상황 발생 시 즉각 보고를 해야 하는데 김 병장 일행은 한 달 이상 상황을 보고하지 않고 숨겨왔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연아 남자친구, 실망스럽다" "김연아 남자친구 김연아 다시 생각해보길" "김연아 남자친구 자격 박탈" "김연아 남자친구, 김연아 사람 됨됨이 배워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9월 전역을 앞둔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과 일행은 대표팀과 체육부대(상무) 선수자격이 박탈되고, 남은 복무기간 체육특기병이 아닌 일반병사로 보직이 변경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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