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서비스業이 답이다] "서비스業의 삼성전자 키우고 해외로 나간 기업 유턴시켜라"

입력 2014-08-11 20:55   수정 2014-08-12 04:23

(1) 대형 선도업체가 서비스산업 경쟁력 좌우

고용 획기적으로 늘리려면…



[ 유승호 기자 ] “서비스산업의 삼성전자를 키우고 해외로 나간 기업이 국내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

전문가들은 서비스산업 확대와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유턴 등 크게 두 가지를 고용 창출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제조업의 국내 투자를 유도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일자리를 줄이는 ‘두 갈래’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서비스산업 중에서도 문화 콘텐츠 산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화 콘텐츠 산업은 그 자체로 고용 유발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관광 등 기타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다.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 기업인 월트디즈니의 직원 수는 16만6000명으로 매출이 비슷한 한국전력의 8배에 이른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방영된 뒤 중국에서 ‘치맥(치킨과 맥주)’ 열풍이 불고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도 문화 콘텐츠의 위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박정수 산업연구원(KIET) 서비스산업연구실장은 “한류 열풍에서 보듯 문화 콘텐츠 산업은 제조업 못지않은 수출 산업이 될 수 있다”며 “서비스산업의 삼성전자를 육성할 때”라고 말했다.

서비스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프랜차이즈 출점 규제는 외식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며 “교육 의료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의 발전을 막고 있는 규제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조업 유턴 정책은 세금 인하 등 단기적인 인센티브에 그치지 말고 전반적인 기업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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