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 팔린다

입력 2014-08-12 21:23   수정 2014-08-13 04:13

국토부 산하 JDC가 지분 100% 소유

매각價 2000억 안팎 될 듯



[ 김병근 기자 ] <u>▶마켓인사이트 8월12일 오후 3시 4분</u>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사진)를 매각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와 국토부에 따르면 JDC는 캐나다 최고 여자 사립학교 브랭섬홀(BH)과 브랭섬홀아시아 양수도에 잠정 합의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브랭섬홀은 법무법인 광장과 대우증권을 매수 주관사로 선정했고, JDC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 중이다. 매각가는 학교 시공대금 등을 전부 포함할 경우 2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IB업계는 예상한다.

브랭섬홀아시아는 2012년 10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에 문을 연 여자 사립 국제 기숙학교(유치원 및 초·중·고)다. JDC가 시행했으며 대외적인 소유주는 JDC가 100% 출자한 (주)해울이다. 브랭섬홀은 교과과정과 교사진 등 학사 시스템을 제공했다.

JDC 관계자는 “브랭섬홀아시아의 본교인 브랭섬홀 측에서 먼저 인수 의사를 타진해 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브랭섬홀아시아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학교로 육성하려는 양측의 의지가 모두 강하다”고 말했다.

학교법인의 잉여금을 본국으로 송금하는 것이 가능해질 조짐을 보이자 브랭섬홀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IB업계는 전한다. JDC는 작년 말 열린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제주국제학교의 잉여금 본국 송금을 건의했고 정부는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국무조정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의 심의가 진행 중이다.

JDC는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에 발맞춰 부채를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지난 11일 “금융부채 제로 계획을 당초 2017년보다 1년 앞당겨 2016년에 조기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JDC의 총부채는 작년 말 연결회계기준으로 6757억원이다. 이 중 3240억원이 브랭섬홀아시아와 또 다른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잇’ 설립으로 발생한 부채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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