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60 초반서 오르락내리락…금리인하 효과 '비실'

입력 2014-08-14 13:32  

[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효과는 '무덤덤'한 상황이다.

14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14포인트(0.01%) 오른 2062.5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장 초반 주가는 2070선을 회복했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한 이후 다시 2060선으로 내려왔다. 현재 2060선 초반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은 이날 8월 본회의를 열고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2.25%로 인하했다. 이는 이미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다. 기준금리 인하 '호재'가 증시에 선반영되면서 이날 장에선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시장에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제시해 줄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이날 이 총재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진 않았다. 그는 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금리인하는 정책의 효과, 경제주체들의 심리 변화, 앞으로 입수하는 경제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옵션만기 영향도 미미한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흘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1340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03억 원, 299억 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184억 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18억 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203억 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보험(1.70%), 유통(1.31%), 섬유의복(1.60%), 의료정밀(1.11%) 등은 오르고 통신(-1.06%), 전기가스(-1.03%), 건설(-0.75%), 증권(-0.91%)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24% 오른 12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0.76%), 신한지주(1.95%), 삼성화재(1.05%) 등도 상승 중이다.

STX는 자회사 STX조선해양의 대량 수주에 힘입어 8%대 급등했다. 삼성생명은 깜짝 실적과 배당 기대감에 강세다.

반면 현대차(-1.07%), 현대모비스(-0.67%), 기아차(-0.49%) 등 자동차주 삼인방은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1.60%), NAVER(-0.88%), 삼성전자우(-0.10%) 등도 내림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438개 종목이 오르고, 37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71개는 보합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9153만 주, 거래대금은 2조5156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5.53포인트(1.00%) 오른 557.2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328억 원 어치를 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5억 원, 236억 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기준금리 발표 이후 하락세다. 금리 결과가 예상과 일치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0원(0.50%) 떨어진 102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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