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텍사스' 미모로도 용서 안 되는 시구…'최악 시구' 혹평

입력 2014-08-17 15:55  

'2014 미스 텍사스'가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에서 '최악의 시구'를 선보여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텍사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텍사스의 경기에서 있었던 시구를 소개했다.

이날 시구자로 등장한 '2014 미스 텍사스' 모니크 에반스는 흰색 텍사스 홈 유니폼에 흰색 핫팬츠를 입고 머리에는 미스 텍사스를 상징하는 왕관을 썼다.

머리 위로 팔을 뻗은 에반스는 공을 포수에게 던지지 않고 볼링하듯 공을 굴렸다. 굴러간 공도 홈플레이트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굴러갔다.

시구를 마친 에반스는 웃음을 지으며 관중에게 인사했지만, 그 자리에 있던 선수와 팬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SPN은 에반스의 시구를 '끔찍한 시구'라고 칭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초 힙합 가수 피프티 센트(50Cent)가 보여줬던 시구가 최악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보다 더한 시구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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