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株 '높은음자리'…로엔, 시가총액 1조 넘어

입력 2014-08-26 22:39  

KT뮤직 10% ·소리바다 강세
음원 가격 인상에 수익 기대



[ 김희경 기자 ] 음원(音源)주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닥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음원 가격 인상이 검토되고 상반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국내 1위 음원 사이트 ‘멜론’을 운영하고 있는 로엔은 26일 4만4500원으로 0.68% 올랐다. 장중 4만705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로엔은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1년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순위 40위권(4000억원대)에 머물렀던 로엔은 1조1255억원의 시총을 기록하며 10위로 올라섰다.

이날 KT뮤직 역시 10.81% 상승한 6970원에 마감했으며 네오위즈인터넷(2.11%), 소리바다(2.55%)도 강세를 나타냈다.

음원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3월 월정액 스트리밍(음원 실시간 재생) 상품 가격을 3000원대에서 4000원대로 올리는 안을 인가한 데 이어 추가 가격 인상을 인가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해당 상품 가격은 올해 안에 5000원대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김지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016년까지 음원 이용료가 매년 10% 정도 지속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음원업체들의 수익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 음원을 이용하는 가입자들이 늘어나면서 실적 호조세도 이어지고 있다. 로엔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7% 늘어난 1545억원, 영업이익은 115.6% 증가한 30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KT뮤직은 같은 기간 흑자 전환에 성공, 3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산업 규모 확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국내 디지털 음원시장은 2011년 5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8500원 규모로 성장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디지털 음악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세계 최초로 디지털 음원 매출이 전통 음반 제작 매출을 뛰어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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