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사건, 글램 다희 '선처' 여부 물었더니 대답이…'충격'

입력 2014-09-02 17:10  

'글램 다희' '이병헌 사건' '이병헌 공식입장'

이병헌을 협박한 20대 여성 중 한 명이 걸그룹 글램의 멤버인 다희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병헌 측이 입장을 밝혔다.

2일 오후 더팩트는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이번 사안에서 이병헌을 협박한 이가 걸그룹인지 아닌지는 문제의 본질과 상관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는 선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라 종결된 뒤에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할 계획이다"며 "아직 선처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글램 다희는 지인의 소개로 모델로 활동하는 친구와 함께 이병헌을 만났고 이들은 이날 이병헌과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글램 다희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희가 사건에 관련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8일 이병헌이 수십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 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글램 다희의 이병헌 협박 사실이 확인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병헌의 아내인 배우 이민정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인 가운데 이민정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민정은 지난 7월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인터뷰를 통해 남편 이병헌을 언급했다.

당시 이민정은 "남편으로서 이병헌이 어떻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훌륭하다. 곧 더워지니 삼계탕 내조에 도전해보려고 한다"며 이병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글램 다희 이병헌 사건 연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글램 다희가 이병헌 사건 협박 여성이었다니", "이병헌 사건, 글램 다희와 만남 주선한 사람 누구지?", "글램 다희 이병헌 협박 사건, 현재 상태는?", "글램 다희 이병헌 사건, 음담패설 무슨 내용이길래", "글램 다희, 이병헌 사건 음담패설 동영상이 있긴 한건가?", "글램 다희, 이병헌에게 50억이나 요구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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