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공식입장, 글램 다희 포함 20대 女 2명…"아는 동생의 지인"

입력 2014-09-02 18:55  

이병헌 공식입장

배우 이병헌이 20대 여성들로부터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50억원의 공갈 협박을 받은 사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일 "지난달 28일 이병헌은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하였고, 연예인들이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 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병헌은 28일 바로 소속사 측에 협박 사실을 알리고 소속사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 9월 1일 새벽 이들은 검거됐다.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라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 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 조사 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또한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 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하며, 특히 본 건이 무분별하게 보도되는 것은 사생활을 침해 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므로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정중히 자제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협박 사건으로 검거된 20대 여성 중 한 명은 걸그룹 글램(GLAM)의 멤버 다희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글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병헌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병헌, 음담패설 동영상 협박이라니" "이병헌, 50억 협박 심했다" "이병헌, 무슨 일이었길래" "이병헌, 글램 다희가 협박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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