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큰손' 국민연금·운용사, 식자재株 싹쓸이…왜?

입력 2014-09-04 11:32  


국내 증시 '큰손'인 국민연금과 운용사들이 최근 식자재 관련주(株)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국민연금은 유가증권시장의 신세계푸드현대그린푸드를, 운용사들은 코스닥시장의 CJ프레시웨이를 대거 사들였다.

◆ 국민연금, 대형 식자재株 중심으로 매수…현대그린푸드 10%↑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28일 현대그린푸드 주식을 10%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4월부터 이 회사 주식을 소량 매수하기 시작하더니 지난달 22일 추가로 10만주 이상 담으며 지분을 10.06%까지 늘렸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로 관공서와 기업체들의 단체급식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주가는 연초 대비 20% 이상 뛰어오른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의 사업 대부분이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와 내수 위주로 구성돼 있어 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성이 높다고 호평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9181억 원과 41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와 4% 가량 오르면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위니아만도 인수 가시화에 외형 확대까지 기대된다는 평가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리바트 사례를 볼 때 위니아만도 인수가 이뤄지면 현대그린푸드의 또 다른 성장 스토리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평가했다.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 7월 또 다른 식사재 관련주인 신세계푸드 주식 17만여주를 신규매수해 5% 주주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알리안츠운용, CJ프레시웨이 지분 10% 이상으로 늘려

운용사들도 유가증권과 코스닥을 가리지 않고 식자재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전날 신세계푸드 주식 5만여주와 현대그린푸드 주식 113만여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미 연초부터 신세계푸드 주식을 매입했던 트러스톤은 이 회사에 대한 지분을 8% 이상까지 끌어올렸다. 현대그린푸드 주식도 1.16% 더 늘려 10% 이상 주주가 됐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코스닥 식자재주인 CJ프레시웨이를 계속 사들이고 있다. 알리안츠는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CJ프레시웨이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지분을 10.04%까지 늘렸다.

CJ프레시웨이는 CJ그룹계열의 푸드서비스 업체로 농수축가공식품부터 주방소모품, 대형주방기기까지 식당사업에 필요한 대부분의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주로 오피스, 산업체, 병원뿐만 아니라 CJ그룹계열의 구내식당까지 위탁 운영서비스하고 있고, 매출 기준 국내 식자재유통 업계 1위 회사다.

특히 올 2분기 매출액이 10% 가량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이 15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가 유통사업부 가운데 부실한 거래처를 정리하고 새로운 거래처를 늘리는 등 수익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의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TV방영' 언론에서도 극찬한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연일 수익중!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