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우성 6차·목동 7단지 등 저층 재건축 유망

입력 2014-09-09 21:29  

5층 이하여서 일반분양분 많아
입지여건과 사업일정 살펴야



[ 김보형 기자 ] 재건축 후 일반분양 가구 수가 많이 늘어나는 5층 이하 저층 단지가 투자처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9·1 부동산 대책’에서 재건축 가능 연한을 최대 10년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한 데다 5층 이하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재건축 후 용적률(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물의 전체 연면적 비율)이 100% 이상 높아져 사업성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990년까지 준공된 서울 시내 전체 아파트 35만4301가구 중 5층 이하 저층 아파트는 9만2092가구다. 하지만 강남구 개포주공 등 이미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를 제외하면 향후 실제 재건축이 가능한 아파트는 1만3539가구에 그친다. 1990년 이후 준공 아파트들이 대부분 10층 이상 중층인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희소성이 높다는 게 재건축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주거 여건이 가장 좋은 강남구에서는 1987년 준공된 개포동 우성 6차(270가구)가 5층 이하 단지로 꼽힌다. 이번 규제 완화로 재건축 가능 시기도 2019년에서 2017년으로 2년 앞당겨졌다.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분당선 구룡역이 도보 20분 거리다. 개포주공1단지와 개포시영 등 개포지구 일대 재건축 단지들과도 멀지 않다. 교육 특구로 꼽히는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7단지는 5층과 15층이 섞여 있다. 1988년 준공돼 당초보다 4년이나 이른 2018년부터 재건축이 가능해진다. 서울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단지에도 저층이 섞여 있다. 1987년 준공된 주공 2·5단지(1062가구)를 비롯해 주공 1·10단지(1988년·590가구)와 주공 14단지(1989년·240가구) 등도 저층 단지들이다. 주공 5단지는 서울지하철 4·7호선 노원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5층 이하 저층 아파트가 계속 줄고 있어 갈수록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투자에 앞서 단지 규모, 입지여건, 사업 추진 일정과 단계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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