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 환율 급등에 고려아연 '사자' 외치는 애널들

입력 2014-09-12 14:39  

[ 노정동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비철금속 제련회사인 고려아연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제품인 아연과 연 등이 대부분 미국 달러화로 거래되고 있어서다.

게다가 주요제품 가격 상승세에 비해 주가는 상대적으로 하락해 있는 상태라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사 애널리스트(기업분석가)들의 조언이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장기적으로 보면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아연과 연 가격이 오는 2018년까지 우상향 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비수기로 출하량이 둔화되겠지만 제품 가격 상승세를 고려하면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이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연일 급등해 다시 1040원선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38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연과 연 등을 생산판매하는 비철금속제련업체로 현재 약 20여종의 비철금속을 국제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주력제품이 국제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이 이 회사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거의 100% 외환에 노출돼 있는 회사로 국제시장에서 제품 가격과 미국 달러화 가치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된다"며 "최근의 주요통화대비 달러화 강세는 이 회사의 수익성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아연 등은 철강, 자동차, 전기, 전자 등의 기초 소재 산업으로 최근 미국 중국 등의 경기개선 전망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경기가 개선되면 전방산업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품 가격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에 비해 최근 이 회사의 주가 흐름은 좋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지난 2분기 실적 부진과 가격 상승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홍 연구원은 "이 회사의 하반기 예상 실적에 비해 최근 주가는 낙폭이 과한 상태에 있다"며 "비철금속 가격 조정으로 인해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2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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