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두드려라, 열릴지니…新기술株 증시 대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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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07:10   수정 2014-09-16 15:04

'꿈' 두드려라, 열릴지니…新기술株 증시 대안으로

[ 김동욱 기자 ]
증시가 주도주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대형 수출주 부진이 계속되고 중국 소비관련주는 너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답을 찾지 못한 지도 벌써 수개월이 됐다. 투자 대상이 뚜렷이 보이지 않아 투자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대안은 과연 없을까. 증시 전문가들 중엔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란 믿음을 가진 이들이 많다. 성장성과 정책 수혜라는 ‘꿈’을 가진 종목들이 답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일부 조정을 받기도 했지만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원격진료, 전기차, 태양광, 3차원(3D)프린터 등과 관련된 신기술 테마주가 대표적이다.

올 들어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것은 IoT 관련주다. IoT란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기기 간에 정보를 주고 받는 시스템을 말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올초 2조3000억원 규모인 국내 IoT시장을 2020년까지 3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발표하면서 증시에서 불이 붙었다. 요즘은 조금 수그러들었지만 작년 말 대비 100% 이상 오른 종목이 적지 않다. IoT 분야에 대규모 투자 방침을 발표해 지난 4월 2만2350원까지 치솟았던 효성ITX는 5월 이후 1만5000~1만8000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

전기차 관련주도 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전기차산업 동향에 힘입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GM 전기차 볼트의 지난달 미국 내 판매는 총 2511대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선 LG화학 삼성SDI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 주가가 바닥을 다진 모습이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G화학 등 한국 전기차 배터리업체들의 과거 납품 실적과 가격경쟁력, 기술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내년 하반기부터 관련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엘엠에스 등 웨어러블 제품 관련주나 설계도에 따라 자동차 부품이나 의료용 소재 등을 주물처럼 찍어내는 3D프린터 관련주에서도 옥석 가리기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와우넷 전문가인 장태웅 대표는 “전기차, 태양광, IoT 관련주가 최근 일부 조정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 중 전기차 관련주부터 하반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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