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임한류 물꼬 튼 '포인트 블랭크' 화려한 컴백홈

입력 2014-09-24 13:39   수정 2014-09-24 13:45

<p>
제페토(대표 김지인)의 글로벌 게임 '포인트 블랭크'가 지난달 한국 비공개 시범테스트(CBT) 실시와 함께 3년 만에 '한국시장 재탈환'을 선언했다.

'포인트 블랭크'는 인도네시아, 브라질, 러시아 등에서 FPS 장르 1위를 고수하며 '게임 한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제페토에서 자체 개발한 엔진 '아이큐브'를 기반으로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뛰어난 타격감, 빠른 진행 속도 등 FPS의 강점을 잘 살려내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11년 서비스를 종료하였지만, 오히려 해외에서 더 각광받으며 반전을 이뤄냈다. 이제 전격적으로 컴백홈을 결정하면서 '한국에서의 세컨드 라운드'가 시작된다.</p> <p>진출한 국가별로 차별을 둔 아바타 서비스, 플레이 도중 주변 사물의 파괴와 이동이 가능한 변화하는 맵, 다른 FPS와는 구분되는 다양한 전략 구현과 같은 콘텐츠 등 전세계 유저들로부터 사랑받았던 게임성을 한국에서 구현해낼지도 관심사다.

▲ '포인트 블랭크' 출시 연역
김지인 제페토 대표는 '그동안 한국 유저들이 해외 서버에서 '포인트 블랭크'를 즐기는 등 개발자 입장에서 안타까운 점이 많았다'며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해외 각국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한국 서비스에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p> <p>■ '미니 인도네시아 맵' 인기 힘입어 '국민게임' 등극

온라인 FPS 게임 '포인트 블랭크' 글로벌 인기의 첫 방아쇠를 당긴 곳은 인도네시아다.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에 상륙한 것이 2009년. 정식 서비스 첫날, 모든 서버가 가득 채워졌다. 플레이에 참가하지 못한 유저들의 계속된 항의에 추가 서버를 구축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p> <p>
포인트 블랭크 인도네시아 대회
현재 동시접속자 15만 명 이상을 유지하며 '인도네시아의 국민게임'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부동의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터넷 보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프라 구축에 나선 시기와 맞물리면서 철저한 현지화에 집중한 것이 성공 포인트.

특히 기획 단계에서 전장 맵을 만들기 전에 직접 실제 장소를 방문하는 등 인도네시아 사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수많은 섬들로 구성된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특성에 착안한 '미니 인도네시아 맵'이다. 이 맵은 현지 게이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며 '포인트 블랭크'를 국민게임 반열로 놓은 일등공신이 되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의 인기를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 최대 퍼블리셔 가레나(Garena)를 통해 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태국 최대 게임쇼 TGS 빅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슈팅상을 4년 연속 수상함과 동시에 진출 2년 만에 동시 접속자 수 6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올 1월부터는 가레나와 다시 손잡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진출하여 명실공히 '아시아를 제패'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

■ 중남미-러시아서도 '포인트 블랭크'가 FPS 최대 강자
'포인트 블랭크'가 아시아에서만 이름 있는 게임은 아니다. FPS가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장르라 진입장벽이 높다고 하는 러시아에서도 '포인트 블랭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p> <p>러시아에는 2010년 1월 현지 배급사 이노바(Innova)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하여 온라인 FPS 장르 1위를 기록한 바 있고, 현재도 그 인기가 변함없다.

중남미에서도 마찬가지다. 4500만이라는 세계 두 번째의 게임 인구를 가진 브라질에서 역대 최고 5만 동시접속자를 달성하며 '포인트 블랭크'는 '글로벌 게임'으로서 그 입지를 공고히 하였다.</p> <p>브라질의 유력매체 the EGW는 2012년 최고의 온라인 FPS 게임으로 '포인트 블랭크'를 지목했을 정도다.</p> <p>
포인트 블랭크 3개국(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챔피언쉽 리그 현장
</p> <p>■ 성공키워드는 '현지화'+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

'포인트 블랭크'의 성공포인트는 한마디로 '현지화'다. 물론 독자 기술의 아이큐브 엔진으로 개발, 낮은 사양에서도 화려한 그래픽과 현실감 넘치는 효과를 즐길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최적화하는데 유리한 면도 작용했다.

하지만 더 가장 중요한 것은 있다. 바로 각 진출 국가의 상황과 유저들의 특성에 걸맞게 설계된 현지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미니맵이 그 대표적인 예다.</p> <p>김건우 '포인트 블랭크' 스튜디오 총괄 본부장은 '브라질에서 온라인 게임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도 지역 맞춤형 콘텐츠가 큰 역할을 했다'며 '실시간 유저 대응 기술 및 노하우와 함께 현지 파트너 사와의 마케팅 협력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현지 퍼블리셔인 온게임 엔터테인먼트의 신중현 대표는 ''포인트 블랭크'가 출시 직후부터 유저들의 니즈와 동향을 분석하여 시의 적절한 이벤트를 꾸준히 만들어 내는데 주력했다'며 '개발사에서 현지에 맞는 콘텐츠와 유저들의 흥미를 모으는 다양한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퍼블리셔는 이를 마케팅에 잘 활용하는 등 원활한 협력관계가 지금의 성과를 이룬 원동력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 이제는 명실공히 '글로벌 게임'...'인터내셔널 챔피언십' 날개 달았다

'포인트 블랭크'가 글로벌 게임으로 우뚝 선 다른 요인이 e스포츠다. 전 세계 유저들이 모여 챔피언을 가리게 되는 '포인트 블랭크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이하 PBIC)'은 단일 FPS 게임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어느덧 게임업계 명물 대회로 발돋움했다.

올해는 9월 27일부터 이틀 동안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게 되는 PBIC는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터키, 브라질, 라틴아메리카,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미국, 필리핀 대표 선수단이 참가한다. 총 상금 5만달러(5000만 원)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한국의 경우 지난달 PBIC에 참가할 대표팀 선발대회를 열었다. 서비스 종료 3년 만에 재런칭 결정과 함께 국제대회에 참가할 팀을 공개 선발한다는 소식에 한국 유저들은 환호했다.</p> <p>실제 대표 선발전에는 현재 서비스 지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예상했던 수준을 훌쩍 넘어 20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하여 '포인트 블랭크'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우승팀은 5인조 '트릭'으로, PBIC 2014 참가 자격과 함께 상금 300만원, 항공료 및 터키 현지 체류비 일체가 제공된다.

PBIC 2014 (Point Blank International Championship 2014
■ 반갑다! 모국에서의 재런칭 뜨거운 반응

지난 8월 27일부터 5일간 진행된 CBT는 뜨거운 반응의 연속이었다. 한국에서의 서비스 종료 이후 해외 서버를 이용하던 유저들이 다시 찾아왔다. 그들에게서 '북미 서버에서 하면 렉이 많이 걸렸는데 한국에서 해보니 훨씬 빠르다''샷 감이 좋아졌다''너무 기쁘다. 사이트가 더 북적거릴 수 있게 노력해달라'는 등 주문이 쏟아졌다.

'포인트 블랭크'는'정조준해서 맞출 수 있는 거리'라는 뜻을 가진다. 개발사인 제페토는 그 이름처럼 유저들의 의견을 더 가까이서 듣고 직접 발로 뛰어다니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 게임 서비스뿐만 아니라 앞으로, e-스포츠, 게임방, 그리고 모바일을 통해 유저들을 만날 계획을 꼼꼼히 세우고 있다.

게임 한류로 글로벌에 우뚝 선 '포인트 블랭크'는 한국 컴백과 때맞춰 PBIC 2014를 열고 있다. 세계 최고의 실력자를 가리는 PBIC는 70여개 국을 담당하는 11개 퍼블리셔와 협력하여 2011년부터 매년 각 서비스 지역을 돌며 개최하고 있다.</p> <p>2014년에는 9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대회는 때마침 '화려한 컴백홈'을 맞아 축하하는 대회가 된 것 같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 '포인트 블랭크' 각국 수상 이력
</p>

포인트 블랭크, 제2회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성료
'포인트 블랭크' 브라질서 5만 동접 '국민게임' 등극
넥스문, 동남아 시장 진출 현지화 전략이 중요
게임 '포인트 블랭크' 세계챔프전 초대박 쐈다
진격의 '포인트 블랭크', 이제는 싱가포르-말련이다!

게임톡(http://www.gametoc.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TV방영' 언론에서도 극찬한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연일 수익중!
[한경스타워즈] 하이證 정재훈, 누적수익률 80%돌파!! 연일 신기록 경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