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않는 '산업의 쌀' 반도체…삼성 '15조' 투자 의미는?

입력 2014-10-06 10:00   수정 2014-10-06 11:40

사물인터넷·로봇 '미래 시장' 겨냥…반도체 시장 지속 성장 예상
삼성 최대 규모 첨단 반도체 라인 추가로 시장 리더십 유지
경기도 '반도체 메카로'…지역발전 및 고용창출 등도 기대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 라인 투자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사업장 내 첨단 반도체 라인 건립을 통해 세계 정상 종합반도체 회사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수요 증가 덕에 최근 반도체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홈을 포함한 사물인터넷(IoT) 및 로봇 분야 등도 급속 성장하고 있다.

'산업의 쌀'이라 불려온 반도체 분야의 성장성 및 사업성은 마르지 않는 우물과 같다는 인식이다. 정보기술(IT)의 폭발적인 발전 시대와 맞물려 반도체 사용 범위는 상상하기 힘들만큼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최첨단 라인은 차세대 양산 기술의 시험장이 될 전망이다. 반도체 사업은 첨단 양산기술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첨단 공정기술이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 평택 라인이 미래 반도체 사업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삼성전자는 이미 국내외에 8개 대단위 반도체 설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국내 대표 공장은 경기도 기흥 및 화성사업장이다. 1983년 준공된 기흥사업장은 약 43만평 규모로 LSI 및 LED 등을 생산한다. 2000년에 완성한 화성사업장은 약 48만평. 새로 지을 평택 사업장의 절반 규모이지만 현존 삼성 반도체 설비 중 최대 규모다. 기흥과 화성에서는 주로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등을 양산하고 있다.

1996년부터 미국 오스틴에서는 LSI(시스템) 반도체를, 2012년 가동을 시작한 중국 시안사업장에서는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고 있다.

평택사업장 건립으로 경기도 내 기흥-화성-평택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대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셈이다.

경기도 역시 세계 반도체산업의 메카로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15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및 매출 증대에 따른 고용창출, 생산유발 효과로 협력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의 유치 가능성도 높아졌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평택 반도체 산업단지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조기투자를 적극 지원해 준 정부와 경기도, 그리고 평택시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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