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공채에 성공한 선배들의 솔직담백한 썰전!

입력 2014-10-09 15:46   수정 2014-10-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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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 사람만 안다. 공채를 당당하게 통과한 선배들의 취업 성공 썰(?)을 들어보자.</p> <p>10월 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2014년 하반기 공채 설명회(Deram UP NC)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700명의 엔씨소프트 취업 꿈나무들이 참석해 사옥 투어부터 진솔한 직무 상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p> <p>특히 눈길을 끈 것 중 하나는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는 공채 선배들의 '드림 토크 쇼'였다. 1기부터 14기까지 바늘구멍의 공채를 통과한 선배 엔씨인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취업 준비생들이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p> <p>게임회사에 입사하고 가장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는 엔씨인은 질문에 웃으면서 '덕업일치'를 꼽기도 했다. 뭐니뭐니해도 '머니(돈)'의 힘이 강하다.</p> <p>'게임회사에 취업하기 전에는, 게임을 하고 있으면 엄마가 등짝 스매싱을 날렸다. 하지만 회사에 취업하고 나니, 게임이 곧 일이다. 게임으로 돈을 벌어오니 대유가 달라진다. 이제는 집에서 늦게까지 게임을 하고 있으면, 엄마가 토닥이며 과일을 깎아주신다.'</p> <p>게임 불감증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아무래도 취미가 일이 되다보니, 이제는 게임을 하면서 분석하게 된다. 순수하게 즐기기보다는 '이 게임은 왜 이렇게 했을까?'며 고민하게 된다. 나는 왜 이렇게 못했는지 자책(?)하기도 했다.'</p> <p>
공모전이 많이 중요하냐는 질문에는 '있으면 좋다. 하지만 우리가 공채로 뽑을 때는 학생인 것을 인지하고 있다. 경험을 하고 있다는 건 좋지만, 그것에 올인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p> <p>영원히 고통받는 문과 취준생들에게는 게임회사의 문이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질문하자, '확실히 문과생들은 개발쪽에 비해 TO가 적다. 하지만 전공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게임회사에 취업하고 싶다면, 전공이 달라도 '회사에서 어떤 것에 끌릴까?'라는 것을 생각해 개인의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p> <p>또한 자세한 팁으로는 '게임을 그냥 즐기는 사람과 분석하는 사람이 있다. 분석하는 사람의 스킬은 어마어마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그 쪽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보여주는 것도 팁이다. 어떤 식의 홍보와 프로모션 등을 하고 싶은지, 가상의 업데이트 등 구체적인 기획서를 만들어 공략해보길 바란다'고 살짝 이야기했다.</p> <p>만약 엔씨 게임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엔씨에 입사할 수 없는지 등의 재밌는 질문도 있었다. 선배들은 웃으며 '개인적으로 그룹 면접을 볼 때, 함께 들어간 2명은 아이온과 리니지 이야기를 했지만, 난 콘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있던 PD님이 날 뽑았다. 엔씨에 대한 사랑은 좋은 무기 중 하나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마이너스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경험이 보완해줄 수 있다면 상관없다'고 설명했다.</p> <p>다른 선배 역시 '엔씨소프트에 엔씨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만 있다면, 앞으로 엔씨스러운 게임만 만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른 게임의 경험이 엔씨 게임을 보완해줄 수 있다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p> <p>진짜 솔직하게 학벌이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p> <p>'유사한 경력에 유사한 이력의 사람이 있다면, 같은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학벌이 좋은 친구를 뽑을 순 있지만 절대적이지 않다.'</p> <p>'프로그래머의 입장에서 볼 때,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저 잘하는 사람을 뽑는다. 엔씨에서도 학교가 각양각색이다. 내 학점을 보면, 학점조차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 같다.'</p> <p>신입으로 입사해서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반반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당장 만들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게임을 만드는데는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전문 지식이 필요하고, 많은 일을 해야한다. 러프한 아이디어만 가지고는 사람들이 따라주지 않을 것. 다른 게임을 만들며 실무를 익히는 단계가 필요하다. 따라서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만들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p> <p>10년 후에는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p> <p>'10년 전에는 없던 직업이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것에서 많은 부분이 변할 것이다. 게임업계에 몸을 담고 있지만, 생존을 하기 위해 무언가 신규 스킬을 공부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p> <p>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생들이 강연이 시작하기 전, 입구의 포스트잇에 남긴 '나에게 엔씨소프트란?'에 대한 답변 중 몇 장을 골라 경품을 주기도 했다. 이 중 '엔씨 다이노스의 구단주가 될 것'이라 대답하며 '엔씨에는 야구게임이 없으니, 제대로 된 것을 하나 만들고 싶다'는 패기의 취준생에게 선배는 따뜻한 한 마디를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p> <p>'같은 생각을 했다. 같은 꿈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은 정말 반가운 일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꼭 다시 만나서 게임을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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