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유통+엔터테인먼트' 파격 전략…재미있는 쇼핑환경 만들기 나서

입력 2014-10-10 07:05  

경제 대도약 이끌 한국 대표기업



[ 유승호 기자 ]
홈플러스는 기술 발달과 인구변동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해 유통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리테일테인먼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해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올해 6개 점포를 리테일테인먼트 콘셉트로 개편했다. 이들 점포에는 전문 요리사들이 개발한 35가지 요리로 구성된 샐러드바를 도입했다. 샐러드바는 하루 이용객이 500명이 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세계 각국의 유명 식품을 선보이는 수입식품 코너와 제품을 직접 써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가전매장, 유아 놀이터 ‘상상노리’ 등을 신설했다. 세계 각국의 제과류를 판매하는 ‘스위트월드’ 코너도 새로 선보였다. 리테일테인먼트 콘셉트로 개편한 점포는 매출이 리모델링 전보다 평균 15.6%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상시 저가 정책을 통해 주요 식료품을 국내 최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삼겹살과 한우를 전국 평균 소매가격보다 최대 30% 싸게 팔고 있다. 앞서 2012년 4월엔 국내산 채소 56종의 가격을 전국 평균보다 최대 30% 인하했다. 올 들어 대형마트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홈플러스가 상시 저가를 적용하고 있는 삼겹살 한우 채소 등의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

패션 부문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홈플러스는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탑텐 등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를 주요 점포에 입점시켰다. 올 들어서만 유니클로 매장 7개를 새로 열어 유니클로가 있는 홈플러스 점포는 15개로 늘었다. 홈플러스 강서점 해운대점 칠곡점은 유니클로가 입점한 이후 의류 매장을 포함한 임대 매장의 매출이 1년 전보다 최대 60% 이상 증가하는 등 ‘유니클로 효과’를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쇼핑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홈플러스 온라인몰을 이용한 소비자 중 55.2%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접속해 PC로 접속한 비중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홈플러스는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개인 맞춤형 디지털 전단’을 선보였다. 소비자의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할인 상품 등의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1월에는 상품쿠폰, 할인쿠폰 등 소비자가 보유한 모든 쿠폰이 한꺼번에 자동으로 적용되는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홈플러스는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부문의 매출을 앞으로 3년 안에 세 배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식품이나 생활용품 외에 보험 여행 등 무형 상품을 판매하는 신유통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003년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점포에서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은행 등 금융회사 영업이 끝난 저녁 시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홈플러스는 제휴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사람에게 포인트 적립 및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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