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라인 게임도 'RPG 시대'...그리와 '에픽 보야지' 합작도

입력 2014-10-12 17:47   수정 2014-10-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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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통화-무료 메신저 앱으로 글로벌 5억 6000만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라인(LINE)'가 생활밀착형으로 유저와 더욱 가까워진다는 발표를 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p> <p>라인(대표 모리카와 아키라)은 지난 9일 마이하마 앰피시어터(도쿄도 지바현)에서 전세계에서 몰려든 약 2400여 명의 사업 파트너 앞에서 사업 전략 발표 행사했다.</p> <p>이 자리에서는 '라이프(LIFE)'라는 키워드로 라인 페이(LINE Pay, 2014년 연내 공개)와 라인 택시(LINE TAXI, 2014년 겨울 도쿄 실시) 라인 뮤직(LINE MUSIC, 2014년 연내) 등을 소개했다.</p> <p>■ 캐주얼 중심에서 미들코어-코어 포함한 게임 라인업
이날 발표장에서는 또한 '라인 게임(LINE GAME)'의 게임 타이틀 라인업의 확충을 발표해 시선을 끌었다. 그동안 라인게임은 '라인 디즈니 썸썸' '라인 팝' '포코팡' '라인 레인저스' 등 캐주얼 게임을 제공해왔다.</p> <p>
▲ 라인 트리오와 라인 팝2
▲ 라인 알비온전기와 영웅의 군단
그런데 라인업을 확충하는 전략을 바꾼 것이다. 앞으로 캐주얼에 한정되지 않고 미들코어~코어 게임도 포함한 더욱 다양한 라인업을 마련한 것.</p> <p>이날 발표로 공개된 '라인 게임'은 '라인 알비온전기'(시뮬레이션 RPG), '라인 영웅의 군단'(시뮬레이션 RPG), '라인 트리오'(퍼즐 게임), '라인 팝2'(퍼즐 게임) 등이다. 이 타이틀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p> <p>■ 그리와 합작회사 '에픽 보야지' 설립 '글로벌 고고씽'
라인 게임 관련 또다른 이슈는 라인과 그리(GREE, 대표 다나카 요시카즈)가 두 회사가 공동 출자하는 신설 법인 '에픽 보야지'(Epic Voyage)에 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한 점.</p> <p>신설법인 에픽 보야지는 일본 모바일게임의 선구자로 활약하며 뛰어난 개발 능력을 축적해 온 그리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라인 양사의 강점을 결합시킨 '비장의 무기' 서비스다.</p> <p>신설법인을 통해 두 파트너 기업이 함께 사업을 더욱 가속화시켜 양질의 게임 콘텐츠를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발판이 마련되었다.</p> <p>
▲ 마스다 준 CSM0
라인의 마스다 준 상급집행임원 CSMO는 '라인 게임은 2012년 11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자사 게임 및 외부 콘텐츠 제공업체와 제휴해 개발한 게임 콘텐츠를 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며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왔다'며 '일본의 최대 네이티브 앱 개발사인 그리의 우수한 개발 능력과 지금까지 축적해 온 성과 등을 바탕으로 현재 라인 게임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충족시켜줄 곳이기에 함께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고 전했다.

그리의 아오야기 나오키 이사 집행임원상무는 '일본, 미국, 한국의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글로벌한 모바일게임 개발을 진행 중에 있는 그리가 지금까지 키워온 개발력을 살려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가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라인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유저들에게 새로운 게임의 경험과 놀라움을 선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 게임 펀드 통해 트랜스리미트 출자
게임 펀드를 통해 주식회사 트랜스리미트에 출자한다. 일본 게임 콘텐츠 개발사 및 게임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한 투자 펀드 '라인 게임 글로벌 게이트웨이(LINE GAME Global Gateway)'가 출자할 첫 회사는 주식회사 트랜스리미트(본사: 도쿄도 시부야구, 대표이사 사장: 다카바 히로키)로 결정되었다.</p> <p>미국 및 아시아권 등을 중심으로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대전형 두뇌 게임 '브레인 워즈(BrainWars)' 등 글로벌 실적을 보유한 트랜스리미트의 개발 역량과 라인이 전 세계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이용자 기반을 활용한 새로운 게임 콘텐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p> <p>이처럼 '라인 게임'은 '외부 콘텐츠 프로바이더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일본발 콘텐츠를 창출해내며 세계 1등 모바일 플랫폼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p> <p>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 '라인'의 글로벌 5억 6000만 가입자 돌파 및 글로벌 월간 활동 이용자(Monthly Active Users) 약 1억 7000만 명을 공개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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